가습기살균제넷, SK케미칼·애경·이마트 전현직 임원 20명 형사고발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처벌해야"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참사넷)는 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 전·현직 임원 20명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민단체가 이날 고발한 대상은 1997년부터 올해 3월까지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 등 3개 기업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거나 재임 중인 인사들이다.
SK케미칼 최창원·김철 현 대표이사와 김창근·이인석 전 대표이사, 애경산업 고광현 현 대표이사와 장영신·채형석·최창활·안용찬 전 대표이사, 이마트 장재영·김해성 현 대표이사와 권국주·류한섭·지창렬·김진현·황경규·구학서·석강·이경상·정용진 전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염화에톡시에틸구아디닌(PGH) 개발·공급했고, 애경과 이마트는 유해성 논란이 이어지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계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소속 단체들은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와 롯데마트 등 일부 업체의 책임자 또는 관련자들만 사법부의 심판대에 올랐을 뿐, 또다른 가해 기업인 SK케미칼·애경·이마트는 수사조차 받지 않고 있다"며 "그 사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사법부가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에 책임이 큰 인사를 엄벌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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