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하는 30대의 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어
월경불순과 함께 비만, 다모증, 여드름 있다면 의심하고 진료 받아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질병분류별 연령별 급여현황’를 토대로 최근 4년간(2010~2013년) 월경장애에 대한 진료인원수를 조사해 봤다. 그 결과 2010년에 약 53만 명이었던 월경장애 환자수가 2013년에는 약 56만 명으로 3만명 가량 늘어 4.7%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여성이 20만 8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여성이 18만9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20대 여성은 매년 조금씩이라도 감소하는 반면(연평균 -1.2%), 30대 여성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특히 20, 30대에서 나타나는 생리불순은 스트레스나 체중감소에 의한 시상하부 장애 및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주요 원인일 수 있기에 정확하게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현재까지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인슐린 저항성, 안드로겐 호르몬 증가,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 등 내분비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 안양 엔한의원(맑은숲한의원 안양점) 허인성원장은 “만성적으로 무배란이 지속되다 보면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기만 해서 자궁 내막 증식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자궁 내막이 터지는 경우 불규칙한 이상자궁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월경불순과 더불어 비만, 다모증, 여드름이 있다면 더욱 의심되므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생리불순이 장기화될 경우 불임, 난임의 원인이 된다. 이는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저출산과 계류유산, 습관성유산환자의 증가를 초래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한편 ‘월경장애’,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나 한약 등에 대한 의료정보 확인이나 한의원 및 부인과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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