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의원 "SK케미칼, 가습기메이트 발암물질 알고있었다"
CMIT/MIT 발암물질 억제 기술 개발하고도 적용 안 해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 소속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특허청 및 SK케미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SK케미칼이 가습기메이트의 주원료였던 CMIT/MIT에서 1급 발암물질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1994년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에 따르면 해당 CMIT/MIT의 발암물질 발생을 억제하는 관련 특허기술을 29차례나 개발하고도 실제 제품에는 이를 개선 적용하지 않았다.
지난 1991년 SK케미칼이 CMIT/MIT 화합물에서 화학적으로 불안정한 CMIT를 분리하는 특허를 출원하면서 참조했다고 밝힌 '유럽특허 제0095907호'에는 CMIT/MIT 화합물의 안정화제로 들어가는 질산마그네슘이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을 발생한다고 기술돼 있다.
이에 SK케미칼은 1991년부터 2007년까지 17년간 CMIT/MIT의 안정성을 높이고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특허를 29차례 출원했다. ▲1994년 12월, 가습기메이트의 CMIT/MIT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의 발생을 억제하는 특허 출원 ▲2004년 발암물질을 발생하는 질산마그네슘 대신 다른 화학물질로 대체하는 특허 개발 ▲2005년 CMIT/MIT의 유전독성을 제거하는 특허 개발 등이다.
정유섭 의원은 "이는 SK케미칼의 관련특허 총 74건의 39.2%에 달하는 수치"라며 "SK케미칼은 CMIT/MIT 안정화에 주력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의원에 따르면 이는 모두 실제 제품에는 개선 적용되지 않았다.
이에 정유섭 의원은 “SK케미칼이 사람이 흡입하는 가습기살균제를 개발하면서 안전성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라며, “관련 검찰수사와 함께 SK케미칼은 CMIT/MIT 피해자 배상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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