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직접 선택한 영유아 브랜드는?
엄마들이 직접 선택한 영유아 브랜드는?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6.09.12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공식 발표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브랜드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인 육아용품. 그중에서 후회하지 않을 좋은 제품을 선택한다는 건 부모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소중한 우리 아이가 쓰는 제품인 만큼 꼼꼼하게 고르고 따질대로 따져보고 구매하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기 때문.

베이비뉴스는 우리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들을 위해 조금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힙시트, 물티슈, 분유, 기저귀, 유아화장품, 어린이한의원, 교육업체, 유아매트, 태아보험, 국민행복카드, 어린이음료, 심리상담, 유아쇼핑몰 등 총 30가지 분야에 대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무엇인지 알아봤다.

9월 12일, 엄마들이 가장 선호하는 2016년 최고의 영유아 브랜드 순위가 집계됐다.

베이비뉴스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세 달에 걸쳐 20~50대 임신부, 육아맘을 대상으로 ‘2016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베이비뉴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100% 주관식으로 진행한 예선에서 설문 참가자의 선택을 받은 총 30개 분야 150개 브랜드가 추려졌다.

결선 순위 조사에서는 각 분야 브랜드의 1위~5위 순위가 매겨졌다. 이로써 예·결선 기간 동안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에서 열린 임신육아교실 맘스클래스 현장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215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527명(7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대 320명(16%), 40대 152명(7%), 기타 151명(7%)로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유형별로는 임신부가 1051명(49%)로 과반 가량을 차지했고 육아맘 598명(28.5%), 기타 329명(14.5%), 임신 중인 육아맘 172명(8%) 순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베이비뉴스가 지난 2014년부터 4회째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로, 현재 육아 중이거나 임신 중인 엄마들의 목소리를 객관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각 회차마다 집계된 결과를 비교하면 유의미한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육아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품목의 선호도 변동이 크지 않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기자
기자

◇ 한 번 썼던 제품 재구매율 높은 육아 소비재

분유, 기저귀, 물티슈, 로션, 젖병 등 육아에 필요한 물품이면서 사용 후 다시 구매해야 하는 소비재의 경우 1~3회 조사에서 순위권 안에 든 브랜드가 4회 조사에서도 순위권에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먼저 분유 부문에서는 남양유업(34%)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남양유업은 네 번의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전부 1위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어 2위 매일유업(22%). 3위 노발락(18%), 4위 일동후디스(12%), 5위 파스퇴르(12%)가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순위 변동이 소폭 있었지만 모두 작년 분유 부문에서 5위권 내에 든 브랜드들이 그대로 순위권을 지켰다.

기저귀 부문에서는 유한킴벌리 하기스(49%)가 1위를 차지했다. 역시 부동의 자리를 지키며 4회 째 1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위 팸퍼스(20%), 3위 군(15%), 4위 보솜이(12%), 5위 리베로(3%)가 순위를 이었다. 리베로 기저귀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순위권 안에 들어 인지도 상승에 시동이 걸렸다.

물티슈 부문에서는 몽드드(30%)가 4회 연속 1위에 올랐다. 물티슈 부문에서는 몽드드 포함 5위권 안에 든 모든 제품이 지난 3회 조사와 같은 순위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띄는 지점이었다. 점유율에 차이는 있지만 2위 베베숲(29%), 3위 하기스(15%), 4위 순둥이(14%), 5위 물따로(10%) 순의 응답이 나왔다.

유아 로션 부문도 4회 째 아토팜(23%)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궁중비책(21%)과 피지오겔(21%)이 공동 순위를 기록했다. 4위 세타필(18%), 5위 그린핑거(16%)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젖병 부문에서도 지난 3회에서 순위권에 올랐던 전 제품이 5위권 안에 들었다. 1위는 유한킴벌리 더블하트(51%)가 과반을 차지하며 국민 젖병 타이틀 자리를 지켰다. 2위 닥터브라운(15%), 3위 아벤트(13%), 4위 유피스(11%), 5위 토미티피(8%)가 순위를 이었다.

이유식 부문에서는 베베쿡(40%)이 1위에 올라 역시 4회 연속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 1회 조사(9%) 때와 비교해 4배 이상 오른 점유율로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2위 거버(20%), 3위 일동(19%), 4위 엘빈즈(13%), 5위 짱죽(5%)이 순위를 이었다.

최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어린이음료 부문은 베비언스(3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매일유업(28%), 3위 남양유업(22%), 4위 정관장(13%), 5위 팔도(2%) 순으로 집계됐다.

◇ 올해 트렌드 반영된 육아 내구재

유모차, 아기띠, 카시트, 힙시트, 유아매트, 유아침구 등 한 번 구매해서 오래 사용하는 육아 내구재 품목 은 1~3회 조사에서 순위권 안에 들었던 제품 다수가 이번에도 순위권을 지키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점유율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유모차 부문에서는 스토케코리아의 스토케(31%)가 1위를  차지했다. 고가의 제품에 속하지만 지난해(16.8%)에 비해 2배 가까이 점유율이 높아졌다는 점이 괄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2위 쁘레베베의 페도라(20%), 3위 에이원베이비의 리안(19%)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고 이어 4위 끄레델의 잉글레시나(16%), 5위 YKBnC의 퀴니(11%)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아기띠 부문은 순위 변동 혹은 점유율 차이가 다른 부문에 비해 두드러졌다. 지난 1년 사이 다양한 가격대와 성능의 아기띠 브랜드가 출시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1위는 이폴리움 에르고베이비(55%)가 요지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 포그내(13%), 3위 토드비(11%), 4위 맨듀카(10%), 5위 앤빌 포브(8%)가 순위권에 오르며 올 한 해 트렌드를 짐작케 했다.

올해부터 별도 조사를 실시한 힙시트 부문은 여러 브랜드가 아기띠 부문과 겹치는 경향을 보였다. 1위 이폴리움 에르고베이비(39%), 2위 포그내(17%), 3위 YKBnC 소르베베(16%), 4위 토드비(16%), 5위 아이엔젤(10%)이 각각 순위를 차지했다.

카시트 부문은 쁘레베베 페도라(26%)가 1위를 차지했다. 페도라는 지난해(11%)에 비해 점유율에 큰 상승폭을 보였다. 근소한 차이로 2위 다이치(24%)가 다음 순위에 올랐다. 3위 세피앙 브라이택스(23%), 4위 순성(19%), 5위 조이(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유아매트 부문은 알집매트(59%)가 과반의 선택을 받아 3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 크림하우스(18%)는 작년(12%)에 비해 소폭 상승한 점유율을 보였다. 3위 엘지매트(10%)가 신규로 순위권에 올랐고 4위 파크론(8%), 5위 카라즈(3%)가 각각 순위에 올랐다.

유아침구 부문은 알레르망(45%)이 가장 많은 엄마들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 밀로앤개비(17%), 3위 아가방(15%)이 뒤를 이었고,  4위는 아망떼(11%), 이브자리(11%)가 같은 점유율을 기록해 공동으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아패션 부문은 백화점 프리미엄 브랜드의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순위가 매겨졌다. 먼저 블루독(32%), 알로앤루(23%)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폴로(19%)가 차지했고 4위는 밍크뮤(13%), 5위는 모이몰른(11%)이 차지했는데, 폴로를 제외한 네 개 브랜드 전부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 순위 및 점유율 변동 많았던 교육 브랜드

엄마들의 관심이 높아 지난해부터 세분화해 조사를 실시한 교육 부문은 올해 조사에서 작년과는 다른 차이점이 발견됐다.

먼저 교육 교구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프뢰벨(29%)이 1위를 기록했다. 2위 블루래빗(26%)이 적은 차이로 뒤를 쫓았고 3위 애플비(16%), 4위 몬테소리(14%), 5위 아이챌린지(13%)가 각각 순위를 기록했다.

교육 학습지 부문은 대부분 브랜드가 10% 전후의 점유율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1위 프뢰벨(28%)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인기를 증명했다. 학습지계의 터줏대감인 2위 웅진북클럽(24%), 3위 구몬학습(20%)이 뒤를 이었고 4위 아이챌린지(18%), 5위 한솔교육(8%)가 뒤를 이었다.

교육 영어 부문 1위도 프뢰벨(23%)이 차지했다. 다만 2위 윤선생(22%)과 아주 근소한 차이였다. 이어 3위 튼튼영어(20%), 4위 잉글리시에그(18%), 5위 웅진북클럽(14%) 순으로 집계됐다.

교육 전집 부문은 블루래빗(27%)이 지난해(14.3%)에 비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는 작년 3위였던 프뢰벨(23%)이 차지했다. 3위 웅진북클럽(21%), 4위 애플비(20%), 5위 아람(6%)이 각각 순위를 기록했다.

◇ 가족 생활 및 금융 부문

아이뿐 아니라 가족의 생활에 함께 하는 브랜드들에 대한 조사도 작년에 이어 진행됐다. 먼저 종합식품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풀무원(34%)이 1위를, CJ(20%)가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종합식품 분야로 발돋움한 남양유업(19%)과 매일유업(18%)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5위 청정원(8%)이 뒤를 이었다.

주방생활용품 부문은 락앤락(40%)이 가장 많은 엄마들의 표를 얻으며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 테팔(20%), 3위 휘슬러(15%), 4위 코렐(14%), 5위 한샘(10%)이 뒤를 이었다.

어린이한의원 부문은 함소아한의원(48%)이 높은 수치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아이누리한의원(20%), 3위 아이조아한의원(15%), 4위 생기한의원(11%), 5위 폴리한의원(2%)이 각각 순위에 올랐다.

제대혈 부문은 녹십자 라이프라인(42%)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15.2%)에 비해 세 배 가까이 오른 점유율이 엄마들의 탄탄한 신뢰를 샀다는 점을 증명했다. 2위 보령아이맘셀(18%)도 지난해(3.9%)에 비하면 네 배 이상 점유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3위 베이비셀(15%), 4위 셀트리(13%), 5위 아이코드 차병원(9%)까지 작년 순위권에 있었던 모든 브랜드가 이번에도 순위권에 들었다.

어린이보험 부문은 현대해상(51%)이 과반을 넘어 변함없는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동부화재(17%), 3위 메리츠화재(11%), 4위 KB손해보험(10%), 5위 삼성화재(9%) 순의 응답이 이어졌다.

국민행복카드 부문은 삼성카드(31%)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롯데카드(24%), 3위 우리카드(20%), 4위 농협카드(15%), 5위 기업카드(8%) 순으로 집계됐다.

◇ 최신 육아 트렌드 반영된 브랜드

이번 2016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는 최근 엄마들의 소비 규모가 커진 육아 및 생활 브랜드에 대한 조사가 새롭게 진행했다. 조사 결과 최신 육아 트렌드를 짐작할 수 있는 브랜드들이 각 순위에 올랐다.

먼저 육아용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엄마들이 늘어남에 따라 조사를 실시한 유아쇼핑몰 부문은 쿠팡(40%)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2위 11번가(20%), 3위 제로투세븐(13%), 4위 지마켓(13%), 5위 티몬(12%) 순으로 집계됐는데, 제로투세븐을 제외하면 모두 오픈마켓 형태의 온라인 쇼핑몰이었다.

무해한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저자극 화장품을 찾는 임산부가 많아지면서 전문 브랜드 역시 늘어난 임산부화장품 부문은 프라젠트라(26%)가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 비오템(25%)이 그 뒤를 추격했다. 3위는 아토팜(18%)과 클라란스(18%)가 공동으로 차지했으며 5위는 쏭레브(11%)가 차지했다.

TV 등 매체를 통해 소비 니즈가 높아진 유아식탁의자 부문은 뻬그뻬레고(28%)가 1위를 기록했다. 2위 피셔프라이스(26%), 3위 이케아(20%), 4위 치코(17%), 5위 호크(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몇 년 새 시장 성장세가 크게 두드러지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부문은 락피도엘(32%)이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2위 듀오락(27%), 3위 베베쿡(18%), 4위 비오비타(11%), 5위 CJ제일제당(9%) 순으로 집계됐다.

유아패션과는 다르게 독보적인 분야로 성장 중인 키즈아웃도어 부문은 노스페이즈(33%)가 1위를 기록했다. 근소한 차이로 뉴발란스(32%)가 2위를 기록했고 3위 빈폴(20%), 4위 블랙야크(7%), 5위 아이더(6%)가 순위를 이었다.

사회적으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아동심리상담 부문은 허그맘(33%)이 1위에 올랐다. 간발의 차이로 오은영아카데미(32%)가 2위에 올랐다. 3위 마인드큐센터(14%), 4위 마음애(9%), 5위 헬로스마일(8%)가 뒤를 이었다.

이금재 베이비뉴스 미디어사업국장은 “아이의 주 양육자인 엄마들이 실제 사용하고 선호하는 브랜드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하는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설문 조사와 집계를 실시해 임산부 및 업계의 신뢰를 쌓아가는 중”이라며 “합리적이고 현명한 구매 및 행복한 육아를 돕는 일에 앞으로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