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전라남도 순천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2016 대한영유아청소년돌연사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옥심. 이하 한가연)는 영아돌연사에 대한 인식개선과 영아안심보육에 대한 전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순회하며 매년 대한영유아청소년돌연사학회 학술대회 개최를 주관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보건복지부를 비롯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어린이집안전공제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소아심장학회, 한국폐동맥고혈압연구회 등의 후원도 함께였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는 전남 순천시 조충훈 시장, 전남 순천시의회 임종기 의장의 축사와 함께 순천시 보육관계공무원 및 전국에서 온 원장, 보육교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을지의대 소아청소년과 안영민 교수의 영아돌연사증후군 – 수면과의 관계 ▲ 전남의대 소아청소년과 조화진 교수의 영아돌연사증후군 – 심장과의 관계 ▲서울의대 응급의학과 김도균 교수의 경련, 발작, 실신 등 돌연사 유사상황 ▲어린이집안전공제회 공제보상팀 김훈 팀장의 어린이집에서의 사망사고 사례 등이 발표됐다.

'영아돌연사증후군 – 수면과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한 을지의대 소아청소년과 안영민 교수는 소아 호흡조절의 형태, 영아수면과 호흡조절, 호흡조절 이상 상황으로 무호흡, 영아돌연사 증후군(SIDS), 명백한 생명 위협상황(ALTE),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 설명했다.

'영아돌연사증후군 – 심장과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한 전남의대 조화진 교수는 예방의 어려움이 있지만 빠른 진단과 치료, 예방접종시 정기점진의 중요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일 때 주의깊은 관찰 등 심장질환의 예방과 대처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경련, 발작, 실신 등 돌연사 유사상황'를 주제로 발표한 서울의대 김도균 교는 소아 심폐소생술의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 심정지 유사 상황 ALTE, 경련,혼수, 실신의 증세와 응급처치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학술대회를 진행한 한가연 김옥심 회장은 "온 국민에게 '안전'의 문제가 관심사가 된지는 오래다. 백번을 잘 하다가도 단 한차례의 사고에도 그간의 고생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 보육현실"이라며 "특별히 영아에게 있어 수면 중 갑작스러운 사망은 가족은 물론이고 아이를 돌보는 보육교사를 비롯한 주변인들에게도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옥심 회장은 “영아보육이 취약보육으로 분류돼 기피하던 시절, 현재 전체보육아동의 60%인 90여만명이 영아로 구성되기까지 가정어린이집의 헌신적 역할과 공로는 참으로 지대했다. 가정어린이집에는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가연 측은 "영아안심보육환경을 위해서는 최우선사항이 '안전문제'라는 사실에 주목한다"며 "여기에 애착형성 민감기인 영아기를 담당한 보육교사의 '고용안정'을 위해 오직 '반별담임교사 인건비 지원'은 반드시 이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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