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건강을 해치는 성격이 있다?
건강한 성격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60초의 시간을 타이머로 맞춰두고 잠시만 눈을 감고 60초가 되었다고 생각할 때 눈을 떠서 시간을 확인해보라. 60초가 채 되기도 전에 먼저 눈을 떴다면 당신은 A유형 성격일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60초가 지나서 눈을 떴다면 당신은 B유형 성격일 수 있다. 이들은 어떻게 다를까?

◇ 심장병에 걸리기 쉬운 A유형
줄을 서서 기다릴 때 남들보다 잘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말할 때 빈번히 가로막고 빠르고 강한 억양으로 말을 하고 있다면, 그리고 쉽게 화를 내고 약속 시간에도 일찍 나오는 사람이라면 A유형 성격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경쟁적인 성취 노력을 기울이며, 과장된 시간 압박감을 가지고 있으며, 과제 달성을 위협하는 환경에 놓였을 때 공격성과 적대감을 드러낸다. 이들은 B유형보다 더 많은 성취를 하는 경향이 있지만, 통제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데 집착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특히 A유형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관상성 심장 질환 가능성이 B유형에 비해 적어도 2배 이상이라고 하며, 흡연도 많이 하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준이 높다. 관상성 심장병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성 동맥(coronary arteries)이 좁아지는 동맥경화(atherosclerosis)에 의해 일어나는 질병을 말한다.
반면에 이완된 행동을 보이고, 침착하며 시간 급박성이 적은 사람들, 경쟁적이지 않고 적개심이 없는 사람들을 B유형이라고 하며 A유형에 비해 더 건강한 경우가 많다.
◇ 암에 걸리기 쉬운 C유형
자기 의견을 내세우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르는 사람, 나의 욕구보다는 타인의 기대를 채워주려고 노력하는 사람, 화를 낸다거나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주변사람들에게 ‘착하다’, ‘순하다’는 평을 듣는다.
좋은 평가를 받으니 이들의 마음도 편안하고 좋기만 할까? 이러한 사람들을 C유형이라고 하는데, C유형 행동인들은 의존적이고 순응적이어서 사람들과 큰 마찰은 없는 것 같지만 감정 표현을 잘 하지 못해 기분이 나빠지면 잘 풀리지가 않고 속으로 가슴앓이를 많이 한다.
C유형의 사람들이 A유형과 만나면 대체로 통제를 당하고 자기주장을 못하므로 내내 참다가 우울증, 신경쇠약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심한 경우 암에 걸리기도 한다. 이들은 평소 자신의 화나 서운한 감정들에 대해 표현을 잘 하지 못하므로 쌓아놓았다가 관계를 단절하는 방식으로 해결을 하기가 쉽다.
◇ 건강한 성격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
만약 당신이 A유형 성격에 가까운 것 같다면, 명상이나 자기수양 등을 통해 마음을 좀 더 편하고 느긋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또한 C유형 성격이라면 성숙한 방식으로 자기의 감정이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을 훈련하고 반드시 직접 표현해 힘든 마음을 풀어내야 한다. 몸과 마음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몸도 나빠지기 마련이고, 몸이 건강하지 않아도 마음 또한 병에 걸릴 수 있다. 건강한 성격과 건강한 행동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어 보자.
*도움말: 허그맘 허그인 강남본점 부원장 최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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