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자랄 권리, 일할 권리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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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아 기자
  • 승인 2016.10.2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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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공공성과 보육안전 확보를 위한 전국보육노동자 한마당 열려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지난 22일 오후 300여명의 보육노동자들은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 모여 ‘보육공공성과 보육안전 확보를 위한 전국보육노동자 한마당’을 개최했다. ⓒ공공운수노조 보육협의회
지난 22일 오후 300여명의 보육노동자들은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 모여 ‘보육공공성과 보육안전 확보를 위한 전국보육노동자 한마당’을 개최했다. ⓒ공공운수노조 보육협의회


보육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박근혜 정부의 '땜질식 처방' 보육정책 중단과 재점검을 실시하고 아이, 교사, 부모가 행복할 수 있는 보육정책으로 전환되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 22일 오후 300여명의 보육노동자들은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 모여 ‘보육공공성과 보육안전 확보를 위한 전국보육노동자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부산, 대구, 인천, 강원 등 전국에서 모인 보육노동자들은 "정부의 철학과 소신이 부재한 채 추진되는 보육정책으로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누리과정 예산, 맞춤형 보육, CCTV 의무 설치화, 아동학대, 초과보육, 보육교사 처우 등 보육과 관련된 이슈가 끊임없이 사회 공론화 됐지만 정부는 근본적인 처방을 외면한 채 현상만 가리기에 급급해 하며 땜질식 정책을 세워 집행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먼저 최보희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민간시장으로 내몰린 보육정책은 어린 아이를 돈벌이 대상으로 전락 시키고 있다”며 “26일째 파업하는 철도노동자들도 '안전'을 위해 투쟁하는 것처럼 보육노동자들도 안전을 위해 투쟁한다.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보육노동자의 노동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희 참여연대 사회복지팀장도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건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행복해야 된다는 것"이라며 "현장에 계신 보육교사들이 나서는 것이 답이다. 보육노동자들이 정부 정책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한 전국보육노동자 한마당에서는 보육현장에서 느끼는 보육정책에 대해 토로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남봉림 보육노동자는 "연이어 터지는 아동학대 사건으로 아이들과 밖으로 나가면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편치 않다"며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현장, 보육노동자가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보육현장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희종 보육노동자는 "CCTV 감시로 아이들에게 애정을 담은 스킨십조차 마음대로 표현할 수 없다"며 “보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 현장에서 일하는 보육교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육정책을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김호연 공공운수노조 보육협의회 회장은 "오늘 우리가 모인 건 보육정책을 바꾸는 주체이기 때문"이라며 "부모들이 제대로 임신, 출산, 양육할 수 있고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보육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육노동자들은 다음달 1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서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과 함께 '보육노동자 증언대회'를 개최하고 보육현장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알리고 보육공공성과 보육안전 확보 요구 국회 공론화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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