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동참" 최순실家 운영 아동복 기업에 등 돌리는 엄마들
블루독, 알로봇, 밍크뮤, 리틀그라운드 등 브랜드 '외면'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이 구축된 고급 아동복 브랜드 블루독, 밍크뮤, 알로봇, 리틀그라운드 등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을 처지에 놓였다.
이들 브랜드는 모두 주식회사 서양네트웍스가 운영 중으로, 현재 검찰의 긴급체포 명령이 떨어진 최순실 씨의 제부 서동범 대표가 경영 총괄을 받고 있다.
1991년 서양물산으로 시작한 서양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만 1800억 원으로 국내 아동복 업계의 최고 위치에 서 있다. 현재는 홍콩 최대 무역회사인 리앤펑에 매각된 상태이지만 서동범 대표는 2대 주주로서 30%가량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리앤펑에 서양네트웍스가 매각된 시기는 2013년 1월로, 서양네트웍스의 대주주였던 서양인터내셔널의 주도하에 이뤄졌으며 약 2000억 원 내외에 팔렸다고 관련 업계는 전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31일 세무당국에 따르면 서양인터내셔널은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 15일 만인 2013년 1월 모범 납세자 추천 대상자에 올랐고, 그 해 3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기획재정부 장관의 표창을 받았다. 그로부터 3년 간 세무조사를 유예 받고 징수유예 보장까지 받았다.
이들 기업이 운영하는 아동복 브랜드의 직접적인 소비자인 엄마들은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좋은 것 해주고 싶은 마음에 사 입혔는데, 비리 가족에 돈 벌어준 셈”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유명 육아맘 커뮤니티인 M카페에는 이들 브랜드 관련글이 수시로 게시되는 중이다. ‘서양네트웍스 불매운동’이 주 키워드로, “정나미가 뚝 떨어진다”는 글부터 “아직 모르는 엄마들이 많은 것 같으니 소문내자”는 글까지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육아맘은 “요즘 뉴스를 보면서 너무 기운이 빠진다. 이런 사회에서 커나가야 할 우리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은 불매운동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개탄했다.
또 다른 육아맘은 “국민들 세금으로 돈 모아 부동산 사고 유령회사 만든 집안이 얼마나 좋은 유아복을 만들었을지 모르겠다. 불매운동이 그 집안 사람들에게 국민들 무서운 줄 알게 해주는데 도움 된다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브랜드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이들 브랜드 아동복에서 지적됐던 문제점도 속속 다시 수면위로 오르고 있다. 서양네트웍스의 브랜드 중 블루독, 알로봇, 밍크뮤 등 브랜드는 납 혹은 내분비계장애물질인 노니페놀 에톡시레이트가 기준치 이상 검출돼 리콜 등 조치를 받은 바 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