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관절염, 막을 순 없어도 발병 시기 늦추는 건 가능
30대부터 체중관리와 꾸준한 운동, 바른 자세 등으로 예방해야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기계가 낡고 오래되면 이를 수리해야 하듯 인체 관절 또한 마찬가지다. 오래 사용하면 할수록 노화를 맞이하게 되고 나아가 퇴행성관절염까지 초래하는 것이다. 그래서 고령층일수록 정형외과를 방문해 관절 부위를 검사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처럼 퇴행성관절염은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자연적인 질환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무릎 관절 내 연골 손상이 가속화되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고령 질환으로 꼽힌다.
관절과 관절 사이에는 물렁뼈인 '연골'이 존재하는데, 이는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한다. 연골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닳게 되는데 연골 손상이 가속화될 경우 관절과 관절이 서로 맞닿아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 증상이 바로 '퇴행성관절염'이다.
노화에 따른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사전에 막을 수는 없는 노릇. 그러나 예방 습관을 들여 이를 최대한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 무릎 관절에 도움이 되는 예방적 활동을 통해 무릎 퇴행성관절염 발병 시기를 최대한 뒤로 늦추는 것이다.

퇴행성관절염 예방법으로는 먼저 '체중 관리'를 꼽을 수 있다. 무릎이 감당해야 할 신체 무게는 평소 몸무게의 4배 가량이라고 알려져 있다. 몸무게가 1kg 증가할 경우 무릎이 감내해야 하는 무게는 4kg로 뛰게 되는 것이다.
만약 과다 체중일 경우 무릎이 감당해야 할 신체 하중은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따라서 무릎 내 연골의 손상 가속화를 초래하는 것이다. 비만인 사람이 걷거나 뛰는 등 무릎에 부담을 줄 경우 연골 손상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체중 관리를 적절히 할 경우 무릎 관절 내 연골 손상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꾸준한 운동 역시 퇴행성관절염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조깅, 수영 등은 무릎 주변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만든다. 특히 수영은 신체의 하중과 관계없이 무릎을 반복해서 움직이는 운동이므로 관절 건강에 최적이라 알려져 있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은 "쪼그려 앉기, 좌식 생활 습관 등의 자세는 무릎 관절염을 부추기는 원인이므로 지양해야 한다"며 "바른 자세와 바른 걸음 걸이는 무릎 관절 건강을 지키는 기본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 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발병 시기는 50~60대라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30대, 40대 등 젊은층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잘못된 자세 습관, 격렬한 운동 등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이므로 항상 바른 자세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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