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은 지난달 유엔 해비타트 3차 총회(UN Habitat Ⅲ)에 참석해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위한 권고문’을 발표, 전 세계 도시의 참여를 권유했다고 2일 밝혔다.
권고문에는 아시아 도시의 성평등, 여성 역량 강화, 여성 안전 이슈 등의 내용이 담겼으며 해당 내용은 지난 9월 열린 제2회 아시아여성네트워크 포럼에서 채택됐다.
유엔 해비타트3차 총회(UN HabitatⅢ)는 향후 20년 간 주거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에 관한 실행 계획 등을 논의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도시 의제(New Urban Agenda)를 채택하는 자리이다. 20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는 남미 에콰도르 키토에서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간 전문가, 시민사회운동가 등 4만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시아여성 네트워크포럼은 아시아 도시 여성이 처한 문제를 논의하고 우수 정책사례를 상호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아시아지역 도시 여성의 교류, 협력을 이끌어 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주관으로 2011년 1회 포럼에 이어 지난 9월 2회 포럼이 열렸으며, 아시아 도시의 여성정책 전문가, 국제기구 의장 및 관계자, NGO 활동가, 시민 등 300여명이 모여 ‘여성을 위한 포괄적이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논의했다.
재단은 지난달 19일 열린 유엔 해비타트 3차 총회의 특별 세션(각 도시 대표단, UN관계자 등 참석)에서 서울시의 여성안심택배, 범죄예방디자인(CPTED) 등 여성안전을 위한 정책과 여성의 참여 확대를 통한 안전 정책 사례를 알렸다. 또, 다음날 열린 부대행사에서 여성안심특별시 정책을 캐나다 벤쿠버시와 함께 비교·소개했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이번 UN 해비타트 3차 총회에서 여성 안전에 대한 큰 관심과 여성안전을 위한 네트워킹에 서울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 세계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울시 여성안전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며 함께 할 것을 권유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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