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받는 내 아이의 눈 건강…스마트기기 올바른 사용법은?
40cm 이상 거리 두고, 50분 사용한 뒤에는 10분 정도 눈 휴식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새 학기의 시작과 함께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자녀의 눈 건강이다. 잘못된 학습 습관, 컴퓨터 게임, 스마트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시력저하 및 안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10대 환자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시기의 안과검진은 근시, 난시, 원시 등 영·유아에게 나타나는 안질환의 예방 및 치료는 물론, 자녀의 올바른 학습습관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적어도 생후 6개월, 3세, 입학 전에는 필수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시력저하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평상시에도 꾸준한 생활 속 관리를 통해 눈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허리와 척추를 일자로 만들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당근, 시금치 등 눈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며 ▲실내조명과 습도를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해주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숙면을 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독서, 게임, 공부 등 눈의 피로를 과중시키는 작업을 할 때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디지털·스마트기기는 영·유아의 눈 건강을 해치는 위협적인 요소로 손꼽히곤 한다. 실제로 디지털·스마트기기 사용의 증가와 함께 ‘VDT(Visual Display Terminal)증후군’의 대표적인 질환인 안구건조증 환자는 최근 10년 간 97만 명에서 214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디지털·스마트기기를 마냥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에서 현재 일부 학교에서 시범 사용중인 디지털교과서를 2018년 3월부터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하는 내용의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안’을 지난달 29일 확정 고시했기 때문이다.
디지털교과서란 상호작용이 가능한 e-북 형태의 전자교과서로 전용뷰어를 통해 사용하며, 기존 종이책 교과서와 함께 활용할 수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등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사회·과학·영어 교과와 고등학교 영어(검정 5종) 교과가 디지털교과서로 개발·보급된다.
또한 2018년 초등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영어, 영어회화, 영어I, 영어독해와 작문 교과를, 2019년에는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영어Ⅱ, 2020년 중학교 3학년 순으로 연차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교육적인 측면에서의 디지털·스마트기기 사용 역시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눈 건강을 위해 디지털·스마트기기를 배제하기보다는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 눈 건강의 악화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스마트기기를 비스듬히 보거나 누워서 보는 습관은 근시나 난시를 유발할 수 있다. 스마트패드를 사용한 회원제 독서 프로그램 웅진북클럽 관계자는 “스마트기기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로 40cm 이상 화면과 눈이 떨어지도록 사용하고 50분 사용한 뒤에는 10분 정도 눈을 감거나 먼 곳을 쳐다보면서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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