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2015년 합계출산율 1.24명. 나라의 존립을 흔들 정도로 심각한 저출산 사태에 온 나라가 출산장려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중 한국난임가족연합회는 난임가족의 어려움을 지지하기 위해 자조모임, 힐링캠프, 의료지원 등 각종 난임 가족 지원사업을 주도하며 새 생명의 탄생을 돕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가 ‘제 3회 난임가족의 날’을 개최했다.
11월 11일은 한국난임가족연합회가 창안한 ‘난임 가족의 날’이다. 연합회는 ‘부부가 자녀 둘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이루자는 의미’를 담아 난임가족의 기를 살리는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올해 세 번째 난임가족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 (사)한국정보정책연구원, 저출산극복네트워크민간협력이 주최,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가 주관을 맡았다. 후원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국민대통합위원회,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나섰다.
내빈으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여성가족위원장 남윤인순 의원 ▲저출산특위위원장 나경원(축전)▲ 중앙입양원 신언항 원장 ▲국립중앙의료원 최안나 난임센터장 ▲동국제약 박희순 전무 ▲마리아병원 정미경 부장 ▲(사)밝은청소년 임정희 이사장 ▲(주)수젠텍 김유석부장▲(주)한랩 류희근 회장, ▲동부시립병원 김귀숙 건강증진센터 과장 ▲(사)소아당뇨인협회 김광훈 회장 ▲(사)한보연 윤수현 상임부원장 외 1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난임 가족들도 대거 참석해 서로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난임가족연합회는 지난 5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난임가정을 대상으로 난임관련수기를 받는 ‘파랑새수기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파랑새수기공모전 당선작 발표와 시상식을 비롯해 난임가족을 위한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자를 포상하는 국회보건복지위원장 표창장 시상식도 이뤄졌다.
가족의 날 사회는 을지대학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가 맡아 진행됐다.
박춘선 한국난임가족연합회 회장은 “제 3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발표한 보완대책에 따라 난임 부부지원이 적극 확대 됐다. 하지만 시술을 가장 많이 하는 월 평균소득 중위계층이 보완대책에 빠져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 더불어 내년부터는 3일의 난임휴가가 도입된다. 이제 난임 여성들이 직장 내에서 병원에 갈 때 눈치를 봐야 하거나 화장실에서 주사를 맞아야 하는 애처로운 모습이 사라지길 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더불어 “수기를 심사하면서 심사위원들이 펑펑 울었다. 난임 가족을 도와야겠다는 마음이 더욱 더 솟구쳤다. 난임가족연합회의 손을 잡고 기적같은 일들을 만들어 나가자”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사)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의 박호영 원장도 축하 인사를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현재 고령화사회에 너무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다. 저출산 극복 정책에 80조 원 이상을 투입했는데도 출산율이 심각할 정도로 낮아지고 있다. 한국난임가족연합회가 우리의 희망이다. 연합회를 통해서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부부들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난임가족을 위한 사회공헌이 있는 자들을 포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회보건복지위원장 표창장 시상식도 열렸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시상으로 ▲김해시 보건소 김진삼 소장 ▲부산 세화병원 이상찬 원장 ▲(주) 윌비스 임찬혁 대표가 표창장을 수상했다.
한국난임가족연합회에서는 난임가족의 출산친화적인 환경조성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마련했다. ▲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HPM총동문회장 박호영 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파랑새수기공모전 당선작 시상식과 함께 한 편의 수기 발표도 이어졌다.
한국난임가족연합회의 지원으로 시험관 시술을 한 예비 엄마는 과거의 시험관 실패로 인한 감정, 하나 남은 냉동배아를 이제는 자궁에 품고 싶다는 희망을 담은 글을 발표하며 자신의 진솔한 경험담을 난임 가족들과 함께 나눴다.
행사는 경품추첨, 축하공연을 끝으로 난임 가족을 위한 기분 좋은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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