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최근 생식기 부근에 오돌토돌한 뾰루지나 돌기 같은 것이 만져집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방치했더니 다른 부위로 확산돼 병원을 가서 상담해 보니 곤지름이라고 하네요. 주부에게 나타나는 곤지름 치료나 예방법이 있을까요?
A. 생식기나 항문에 오돌토돌한 돌기나 뾰루지가 발생했다면 곤지름일 가능성이 높다. 곤지름은 성기사마귀, 생식기사마귀, 콘딜로마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인유두종바이러스인 HPV에 감염되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곤지름이 발병하면 생식기나 항문 주위 피부 점막 쪽에 사마귀 형태의 돌기가 발생하며, 증상이 악화되면 주변부위로 퍼지거나 크기가 커지기도 하고 스치면 통증이나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곤지름이 주부 건강에 위험한 이유는 HPV가 자궁경부암 등 여성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곤지름 증상이 악화되면 질이나 직장 안 등 내부 장기까지 퍼지면서 악성종양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곤지름 발병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공중화장실이나 수영장 등 비위생적인 공중시설을 이용했을 때 나타나기도 하고 곤지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배우자와 성관계를 맺었을 때 감염되기도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질환인 만큼 곤지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곤지름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해도 면역력이 강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으면 발병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 스트레스나 과로 조절과 함께 운동도 꾸준히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방법 등이 있다.
또한 곤지름이 있는 배우자와 성관계를 피하고 자궁이나 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산부인과 등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인천점 오은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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