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전통 자랑하는 청화병원, 시설 확충으로 재도약 선언
산후조리원 시설 확장 등 맞춤형 여성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소재 청화병원에는 출생부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첫 발까지 이 곳에서 모두 이룬 독특한 이력을 지닌 간호사가 재직하고 있다. 청화병원 소속 간호사 김 모(24, 여)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1993년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청화병원에서 태어난 김 씨. 김 씨는 청화병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독특한 인연을 맺고 있다. 김 씨뿐 아니라 김 씨의 오빠, 그리고 사촌들까지 모두 청화병원에서 태어났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김 씨는 간호대학을 졸업 후 청화병원에 간호사로 재직하게 됐다. 김 씨는 "나를 태어나게 해 준 병원에서 근무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어머니도 청화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것에 대해 매우 뜻 깊어하신다"고 전했다.
청화병원은 오랜 전통을 지닌 여성 전문 의료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53년 故유춘도 박사가 부산에서 ‘청화부인의원’으로 진료를 시작, 현 노량진동으로 이전한 이래 1990년부터 현재까지 약 6만 명의 새로운 생명 탄생을 함께하며 유서 깊은 의료기관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청화병원은 난임센터, 문화센터를 비롯해 부설산후조리원, 자궁보존클리닉 등 부인과 질환 관련 여러 진료과목을 두고 있다. 여기에 여성건강검진센터도 마련해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정유년인 2017년은 유춘도 원장이 50년 전 노량진동에 정착한 후 그 뒤를 이은 김영우 원장이 진료를 시작한지 30년 째 되는 해다. 김영우 원장은 2001년 청화병원을 병원급으로 승격, 진료영역 다양화 및 쾌적한 진료 환경 구축에 앞장서 왔다.
최근 청화병원은 산후조리원 시설 확장을 단행함으로써 환자 편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함께 참여했다. 신생아와 산모에게 유익한 항균, 항산화기능을 보유한 벽지와 모든 감염의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특수 필터링을 보유한 첨단 시설 확충을 통해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맞춤형 여성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청화병원 황흥규 원장은 "청화병원을 지역사회 문화 공간, 포근한 쉼터 콘셉트의 전통을 갖춘 여성병원으로 성장할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라며 "반세기 전통을 갖춘 만큼 더욱 신뢰 받는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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