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어린이집 양·질적 향상 위해 노력할 것"
"직장어린이집 양·질적 향상 위해 노력할 것"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6.12.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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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직장어린이집 우수 보육프로그램 발표회 개최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맞벌이가 필수가 돼버린 요즘, 부모들은 눈 앞이 캄캄하다. 좋은 어린이집은 빈자리 하나 없이 정원이 넘칠 뿐더러, 순번을 기다려 겨우 등록한 어린이집도 집과 직장과의 거리 때문에 아이 등하원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보육 환경, 과연 어디에 있을까.

직장보육의 우수성을 들여다보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2일 오후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 서울남부지사 대강당에서 '2016년 직장어린이집 우수 보육프로그램 시상식 및 발표회'를 개최해 많은 학부모와 보육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직장어린이집은 직원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기업 혹은 사업주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사업장 내 위치하고 있어 부모의 출퇴근과 아이의 등하원이 동시에 이뤄지는 장점이 있다. 또 근무하는 동안 아이를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을 주고, 재정 또한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에 보육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 및 발표회는 이러한 직장어린이집의 우수성을 학부모와 보육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근로복지공단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 보육프로그램 시상 및 발표, 생동감 있는 사진과 체험수기 및 창의적인 보육공간 전시, 직장보육 발전방안에 관한 기조강연 등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전국 직장어린이집 및 공공직장어린이집 보육교직원, 고용노동부 및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해 직장어린이집들이 노력해 이룬 결실들을 함께 나눴다.
 

2일 오후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 서울남부지사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직장어린이집 우수 보육프로그램 시상식 및 발표회'에서 보육프로그램, 체험수기, 사진, 공간환경디자인 등 4개 부문 대상 수상자들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이유주 기자 ⓒ베이비뉴스
2일 오후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 서울남부지사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직장어린이집 우수 보육프로그램 시상식 및 발표회'에서 보육프로그램, 체험수기, 사진, 공간환경디자인 등 4개 부문 대상 수상자들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이유주 기자 ⓒ베이비뉴스


먼저 2009년부터 시작된 '직장 어린이집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은 근로복지공단이 다양한 기업의 직장 어린이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올해 8회를 맞았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3월부터 전국 직장어린이집 935개소를 대상으로 보육프로그램, 체험수기, 사진, 공간환경디자인 총 4개 분야의 보육프로그램을 공모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공항꿈나무어린이집(보육프로그램 분야), 백합초등학교어린이집(체험수기), 인천서화어린이집(사진), 출판단지어린이집(공간환경디자인)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보육프로그램 분야 대상 공항꿈나무어린이집의 '밥상을 키우는 요리 밥상을 바꾸는 놀이'는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고안된 놀이 프로그램으로, 보육교직원들이 직접 개발하고 적용해본 결과, 효과가 검증돼 앞으로 전국 직장어린이집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LG전자강남센터 어린이집 ▲한국휴렛팩커드 푸르니어린이집이 보육프로그램 최우수상을 ▲SK브로드밴드행복한 어린이집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 어린이집 ▲양지2어린이집이 체험수기 최우수상, ▲송현초등학교어린이집 ▲숭실대학교어린이집 ▲충녕어린이집이 사진분야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보육프로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한 공항꿈나무어린이집 유혜경 원장은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식습관이 일회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잘 유지해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후에는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화대책기획단장이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직장보육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펼쳤다.

이삼식 단장은 "임신, 출산, 육아 때문에 여성이 직장을 나오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낭비다. 여성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 보육 정책은 매우 중요하다"며 "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해서는 정부가 직장어린이집 설치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 절차를 단순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 부지 마련을 적극 지원하고 지원기관 인력을 확충하는 등 직장어린이집 운영 컨설팅을 풀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같은 건물 1층 전시회장에서는 4개 분야 42개 전체 수상작들에 대한 보육전시회뿐만 아니라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 개원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근로복지공단은 직장어린이집의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향상을 위해 직장어린이집의 설치, 운영, 보육 컨설팅 제공, 우수 보육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며 우리나라 직장보육의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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