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총 153명…43명 사망
피해자모임과 시민단체로 피해자 사례 접수 쇄도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원인미상폐손상을 입게 된 피해사례 62건이 추가로 공개됐다. 이로서 지금까지 수집된 사례는 총 153건. 시간이 갈수록 피해자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는 상황으로 전체 피해규모가 어느 정도나 될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 모임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수도원 4층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대회를 열고 피해사례 62건을 추가로 공개했다. 두 단체는 그 동안 3차례에 걸쳐 91건의 피해사례를 발표했고, 이번 네 번째 피해사례 발표이다.
두 단체가 수집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사례는 총 153건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사망사례는 43건으로 28.1%에 달했다. 영유아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아 2명, 소아 4명, 산모 5명, 산모 외 성인 6명 등 성인, 아동을 가리지 않고 피해자들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피해자대회에서는 총 7명의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이 피해사례를 소개했는데, 이중 산모 사례가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산모 중 4명은 원인미상폐질환으로 인해 결국 사망한 사례였다.
질병관리본부가 공식 발표한 산모사례 1번에 해당하는 오아무개 씨는 "임신 중이던 아내와 첫째 아들이 간질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 7개월 만에 강제 출산해 미숙아로 태어났던 둘째는 생후 2개월 만에 사망했고, 아내는 폐와 심장을 이식하고 입·퇴원을 반복하던 중 지난 10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에서 찾아온 한 남성은 "아내가 3월 첫째를 강제 출산했지만 호흡곤란이 와서 4월 16일 아산병원으로 옮겼다. 5월 2일 폐이식 1차 시도가 실패하고 6월 14일 끝내 사망했다"며 "태어난 아기는 괜찮지만 정신적으로 건강한 가족이 있겠느냐?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아내의 영정사진을 들고 나온 피해자는 "아내가 임신 8개월이었다. 의사가 마음의 준비를 중환자실에서 강제출산하자고 했는데 아기는 결국 숨 쉬지 못하고 뱃속에서 죽었다" 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유족은 "임신 8개월의 아내가 감기증상을 보였다. 동네 병원을 다녀온 후 나아졌는데 호흡이 곤란해 아산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1주일 만에 아이를 강제 출산했고 중환자실에 옮겼지만 사망했다. 원인이 뭔지도 몰랐는데 8월에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보고 전화했더니 이미 아내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등록됐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휠체어를 타고 산소통에 의지한 채 자리에 참석한 신지숙 씨는 "걸으면서 전화통화를 못할 정도로 호흡이 힘들었다. 만 9개월 만에 출산하고 중환자실에 있었다. 퇴원할 때 가정용 산소발생기를 설치해 점점 산소 농도를 낮춰 적응했으며 최근에 집에 산소발생기를 뗐다. 하지만 외출은 거의 할 수 없고, 수술 후 외출은 이번이 3번째다. 외출할 때는 이렇게 휴대용산소통을 들고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39세 아들의 피해사례를 발표한 한 중년의 여성은 "의사가 암이나 결핵 혹은 균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다행이 지금은 약을 먹고 많이 나아졌지만 이 자리에 서니 괜찮아서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울먹였다.
두 단체는 이날 정부와 기업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과 대통령 사과 요구가 담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결의문을 낭독하고,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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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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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맘2011.12.02 23:48
정말많은사람들이 죽었네요
다신 이런일이 없
홍*사2011.12.01 23:51
피해자분,가족분 힘내세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머라 말을 해야할지...
행**득2011.12.01 23:31
정말 안타까워요..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정말 다시는 이런
보*맘2011.12.01 12:4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눈물나네요
까*로2011.12.01 01:43
ㅠㅠ
정말 무섭네요 너무 많은 분들이 죽었네요
저도 그 제품들 사용했
난*2011.12.01 01:05
참,...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희생되셨
힘****맘2011.11.30 23:17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다치셨네요.
사망도 저렇게 많은 사람
예***현2011.11.30 21:32
많은분들이네요.
좋은곳에서 편
선*2011.11.30 20:08
헙.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안타까운 일을 당하셨군요.
에구..
플*워2011.11.30 19:37
마음이 아파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젠 정말 이런
냥*2011.11.30 19:21
안타까운일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
배*임2011.11.30 18:40
맘이아파요..
안타까워
수*이2011.11.30 18:08
에휴..
고인의 명복을 빕
귀*쑹2011.11.30 18:07
너무 안타까워요..
진짜 이런일은 없어야하는데.. 볼
효**랑2011.11.30 15:42
정말 안타까와요
많은분들이 ㅠ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재*맘2011.11.30 15:19
제가 될 수도 있었단 생각에 ㅠㅠ
더 안타깝고 힘들어요 ㅠㅠ
삼가
아*맘2011.11.30 15:06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일이 발생되지않았으면 좋겠어
쭈***이2011.11.30 14:56
참 안타깝네요
피해자 가족분들과 정말 좋은 방향으로 잘 합의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신*루2011.11.30 14:50
명복을 빕니다
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