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건강교육 받는 천사같은 아이들 눈망울이 ‘초롱초롱’
눈건강교육 받는 천사같은 아이들 눈망울이 ‘초롱초롱’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6.12.27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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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명예방재단, 아이들 눈 건강 지키는 ‘초롱이 눈건강교실’ 개최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한국실명예방재단
 ⓒ한국실명예방재단

“여러분~ 눈 아래 위에 뾰족뾰족 달린 속눈썹은 왜 달렸을까요?”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제 눈에 달린 속눈썹을 만져보고는 힘차게 손을 들고 답을 외쳤다.


“눈에 먼지 들어오지 말라고 있어요!”


“속눈썹이 있어서 눈에 세균이 안 들어가요!”


커다란 TV 속에 그려진 눈 그림을 바라보며 아이들은 선생님의 목소리에 귀를 쫑긋 기울였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서울, 경기를 비롯한 여러 지역을 돌며 진행하는 초롱이 눈건강교실에서 지난 6일 만난 아이들은 처음 듣는 눈 건강교육을 즐겁게 집중하며 듣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연중 전국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돌며 어린이들에게 눈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 기관당 2~3회 이상, 1주일 최대 10개 기관을 도는 동안 수백 명의 아이들과 눈을 맞춘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교육과 함께 어린이용 시력 검사를 실시해 어린이들에게 흔히 있는 안과 질환을 조기 발견해 내고 있다.


교육은 실생활에서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내용을 시청각자료와 교구 등을 사용해 진행한다. 눈이나 호흡기로 세균이 들어가면 아프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하루 8회 30초씩 손을 씻어야 한다는 보건교육이 첫 번째 주제. 나뭇가지나 가위, 포크, 젓가락, 우산 등 뾰족한 물건이나 레이저포인터, 모래장난 등 눈에 병이 나게 하는 것들을 조심하라는 생활교육이 두 번째 주제다.


세 번째 주제로는 TV나 스마트폰을 볼 때나 공부할 때 눈이 나빠지지 않도록 습관들이는 법을 다룬다. 영상이나 책을 볼 때는 한 시간에 한번 눈을 쉬어줘야 하고,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보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친다.


세 개의 주제를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한 시청각 교육은 아이들이 가장 집중하는 교육이다. 초롱이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등장해 눈 건강을 위한 수칙을 잘 지키지 않다가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영상에 몰입해 초롱이를 걱정하고 딱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반응한다.

 

영상이 끝나고 난 뒤 아이들은 “나는 우리 가족의 눈 건강 지킴이입니다”라고 선언하며 오늘 선생님에게 배운 내용을 잘 지키겠다고 약속한다.


교육을 다 받은 아이들은 나비, 오리, 물고기, 우산, 자동차, 비행기가 그려진 그림시력검사판으로 시력을 잰다. 연령별로 정해진 기준 시력만큼의 시력이 나오지 않거나 양쪽 눈의 시력이 두 줄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에는 가정에 시력검사 결과를 통보해서 정밀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유해서 아이들의 눈 건강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한다.


이렇듯 직접 찾아가 교육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가정용 시력 검사 도구를 배포하는 일도 한국실명예방재단이 하는 일이다. 이러한 일들을 통해 지금까지 713만 영유아의 시력을 검사하고 4만 2321명 영유아의 안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어린 영유아에게 눈 건강 교육을 실시하는 이유는 아이들의 시각 기능이 7~9세에 완성되기 때문이다. 취학 전 이상 징후를 발견해야 앞으로 아이가 평생 쓸 눈을 건강하게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눈 관리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병행해 눈 건강에 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한국실명예방재단 이태영 이사장은 “우리나라 유아 100명 중 4~5명은 약시나 사시 같은 안질환을 가지고 있다. 빨리 치료한다면 건강한 눈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많은 실정이다. 초롱이 눈 건강교실은 아이들의 정상적인 시각 발달과 질 좋은 삶을 위한 교육 사업”이라며 “저소득가정 눈 수술비 지원사업이나 취약 지역 이동정밀 검진, 저시력 재활사업 등 국민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데 이바지 할 수 있는 사업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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