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시력 검사 집에서 하는 방법
우리 아이 시력 검사 집에서 하는 방법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7.01.0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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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명예방재단이 보급하는 가정용 그림시력표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우리나라 영유아 100명 중 3명은 안질환을 겪는 것으로 집계된다. 약시, 사시, 굴절이상을 가장 흔하게 겪으며, 백내장, 녹내장, 안검하수, 망막병증 등이 드물게 발견되기도 한다. 이 중 대부분의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데, 시력이 완성되는 7~9세 이전이 가장 좋은 시기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어린이 눈 건강을 위해 만 3~6세 아동 60만 명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시력 검사가 가능한 가정용 그림시력표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가정용 시력검진 도구 안에는 카드식 그림시력표와 눈에 관한 조사표, 정밀검사 의뢰서, 소견서 등의 기록지가 함께 들어있다. ⓒ한국실명예방재단
가정용 시력검진 도구 안에는 카드식 그림시력표와 눈에 관한 조사표, 정밀검사 의뢰서, 소견서 등의 기록지가 함께 들어있다. ⓒ한국실명예방재단


◇ 자가 시력검진도구로 시력검사하는 방법

먼저 눈가리개와 검사용 그림시력표를 선을 따라 한 장씩 잘라 놓는다. TV가 꺼져있고 장난감이 없는 조용한 곳에서 아이와 3미터가량 떨어져 검사를 시작한다.

아이의 왼쪽 눈을 눈가리개로 가리게 한 후 검사용 그림시력표를 아이 눈높이에서 한 장씩 보여주고 무슨 그림인지 물어본다. 정확히 맞힌 것과 아닌 것을 조사지에 표기한다. 오른쪽 눈 검사가 끝나면 왼쪽 눈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한다.

아이가 그림을 잘 설명하지 못하면 그림이 익숙해지도록 1~2일 더 보여준 후 다시 검사한다. 그래도 잘 맞추지 못하면 연습용 그림표를 아이 앞에 보이고 어떤 그림과 같은지 맞추도록 한다.

아이의 시력을 검사해 표기한 조사지는 한국실명예방재단에 보내면 재단이 결과를 알려주고 관련 책자도 보내준다. 가정용 그림시력표는 한국실명예방재단 초롱이눈건강나라 웹사이트 내에서 개인이나 기관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 한국실명예방재단의 눈 건강 캠페인

한국실명예방재단은 ‘다 함께 밝게 보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삼고 설립년도인 1973년부터 국민의 눈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가 앞서 언급한 가정용 그림시력표를 제작 및 배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47만 명이 넘는 아이가 시력을 검사했고, 그중 1만 107명이 0.5이하 시력을 판정받아 재검진을 받았다. 정밀검사 대상자는 5358명, 실제 검진자는 3755명, 안질환 발견과 치료를 받은 어린이는 1522명이었다.

가정용 시력검진 도구 안에는 카드식 그림시력표와 눈에 관한 조사표, 정밀검사 의뢰서, 소견서 등의 기록지가 함께 들어있다. 가정에서 검사 결과 이상이 있는 경우 안과 병의원에서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보호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어린이 눈 건강 적신호와 건강한 눈 관리를 위해 일상 속에서 실천해야 할 생활습관도 소개한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눈 건강 교육자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신청하거나, 초롱이 눈 건강나라 웹페이지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찾아가는 어린이 눈 건강교실’, ‘저시력캠프’, ‘시 기능 훈련 교실’ 등도 진행 중이다. 어린이들이 평생 건강한 눈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직접적인 지원과 더불어 기업이나 사회의 관심을 환기 및 고취시키기 위한 세미나와 캠페인을 다방면으로 실시하며 어린이 눈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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