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서 보는 공진단효능, 사상체질에 따라 효과 달라질까?
유난히 몸이 허한 사람과 만성피로에 찌든 현대인들에 효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공진단은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4가지 약재를 극세분말해 꿀로 반죽하고 구슬크기로 만들어 금박을 입힌 환약이다. 원나라 명의 위역림이 적은 ‘세의득효방’에 처음 나온 처방으로 황제를 위한 보약으로 만들었 졌다. 원기회복, 피로해소, 면역력 향상 등 다양한 효능으로 연예인들과 유명 인사들이 공진단(拱辰丹)을 복용하고 방송에서 수차례 소개되기도 했다.
동의보감에서 공진단은 “허약한 체질로 태어난 사람이라도 공진단을 복용하면 선천적 원기를 강건하게 하여 산수를 오르게 하며 심화를 내리게 하여 온갖 병이 생기지 않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알콜성 간질환이나 잦은 음주, 스트레스로 인해 간기능이 떨어진 사람이나 선천적 허약 체질과 더불어 심인성으로 인한 불안, 두통, 불면증과 우울증이 있는 사람, 갑상선 질환 및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소모성 질환, 체력과 정신력 소모가 심한 사람에게 귀한 보약이 된다.
인천서구에 소재한 더기운찬한의원 김오영 원장(한의학박사)는 “최근 좋은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는 사람들이 한의원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체질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명약이라 하더라도 신체에서 흡수를 하지 못하면 좋은 약도 무용지물이 된다”고 말했다.
사상체질 한의학박사인 김 원장은 “대한사상체질연구회에서 제공하는 진단설문지와 검사결과를 통해 사상체질 진단 후 공진단을 복용해도 약리작용이 몸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진단되면 사상체질보약 녹용보양탕과 공진단 처방을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난히 몸이 허한 사람과 만성피로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효과가 있다. 공진단은 꿀로 제환하기 때문에 달달하고 순하면서 향긋한 한약의 맛이 느껴져 쓴맛의 한약을 꺼려하는 사람들이나 소아 청소년들도 대부분 잘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있는 보약이다.
구체적으로 공진단의 구성약물인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를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약물은 아무래도 사향이다. 공진단이 고가로 처방되는 이유이기도 한 사향은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의해 수입 제한되고 있어 1g당 수 십 만원에 거래된다. 사향의 역할은 약효를 신체 구석구석으로 잘 전달해주는 귀경약이다.
김 원장은 “공진단을 보관할 때는 상온에서 2주가량 보관할 수 있는데 그 이상 보관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냉동보관하고 6개월 내에 드시는 것을 추천한다. 100% 천연약재로 만든 수제품으로 방부제나 기타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공진단과 유사한 이름을 쓰는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한의원에서 처방 받은 공진단은 가격만큼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첫째로 한방의료기관에서 처방한 공진단은 의약품용 한약재만을 사용한다. 의약품용 한약재는 식품으로 유통되는 한약재와 관리 유통이 다르다. 의약품용 한약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품의 기준에 맞게 관리 감독하는 제약회사의 한약재로 말 그대로 '약'이다. 두 번째로 한의사가 직접 조제 혹은 보건소에서 관리 감독하는 신고 된 합법적인 원외탕전원에 조제 의뢰해 조제한다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