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는 원인 모를 병? 호흡기 문제일 수도
틱장애는 원인 모를 병? 호흡기 문제일 수도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1.12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흡기나 심장, 폐 등 기능 약해져 발생하는 인체 건강신호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원장은 “틱장애나 ADHD는 원인을 알기 어려운 정신과 질환이라기 보다 호흡기나 심장, 폐 등의 기능이 약해져 발생하는 인체 건강신호”라고 말했다. ⓒ성모아이한의원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원장은 “틱장애나 ADHD는 원인을 알기 어려운 정신과 질환이라기 보다 호흡기나 심장, 폐 등의 기능이 약해져 발생하는 인체 건강신호”라고 말했다. ⓒ성모아이한의원


성장기에 있는 아이가 어느 날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눈을 지속적으로 깜빡이거나 어깨를 들썩거리고 헛기침을 하거나 킁킁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다. 이를 틱장애라 한다.

또 만 3세가 지나 학습능력이 어느 정도 생긴 연령의 아이들 중에는 특별히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거나 부주의한 실수가 잦고, 차례를 기다리지 못해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하는 등 과잉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는 ADHD(과잉행동장애)다.

이런 경우 부모들은 흔히 ‘하지 말라’고 야단을 치거나, 원인 없이 일정기간에만 생기는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하기도 한다. 그러나 틱장애나 ADHD등의 증상은 아이 건강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고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 과제(H114C0704)로 수행되는 부산대학교 주관의 '양∙한방융합 뇌성마비 재활치료 임상연구' 참여기관에 선정돼 책임 연구원을 역임 중인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원장은 “틱장애나 ADHD는 원인을 알기 어려운 정신과 질환이라기 보다, 호흡기나 심장, 폐 등의 기능이 약해져 발생하는 인체 건강신호”라고 말했다.

실제 틱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경우 96% 이상이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장애와 관련이 있는 호흡기 질환에는 비염이나 중이염이 흔하고 천식이나 잦은 감기 등이 있다.

또 ADHD 아동의 경우에는 심장기능이 허약하거나, 심장과 폐에 열이 많아 심장이 자주 두근거리고 안정이 되지 않는 원인을 가지고 있다. 이런 아이들은 대부분 산만하고 잘 놀라거나 예민하고 겁이 많은 특징을 보인다.

김성철 박사는 “틱장애나 ADHD의 치료는 원인에 맞게 호흡기 질환 치료 및 심장과 폐의 기능강화 치료를 적용하면 높은 호전률을 보인다. 틱장애의 경우 항생제를 끊고 호흡기 질환 치료와 충분한 수분섭취, 숙면을 취하는 등의 치료만으로 전체 진료 환자 중 약 97%에서 호전률을 보였다”며 “원인 모를 질환이라고 해서 방치하거나 항생제 등의 처방에 의존하기 보다는, 아이의 몸 상태를 철저하게 살펴 치료에 집중함으로써 올바른 성장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