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 아들 폭행 살해 후 유기한 20대 구속
임시 보호 중이던 다른 아동도 학대 여부 조사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전남 광양에서 두 살배기 어린 아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20대 아버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23일 자신의 집에서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A(26) 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11월 25일 여수시 봉강동 자신의 집에서 아들(당시 2세)을 훈육한다며 폭행해 숨지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한 뒤 22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아동학대치사 경위 및 시신 유기 장소 등을 추궁하고 있지만, 범행을 부인하며 구체적인 장소를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지난 2일 A씨의 아이가 실종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임시로 보호하고 있던 지인의 19개월 된 아들인 B군의 몸에 있는 멍 자국 등을 확인하고, 또 다른 아동 학대 여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A씨 부부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아들을 잠시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B군을 보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 학대 혐의로 지난 22일 A씨를 구속하는 한편, 아들을 살해한 경위와 시체 유기 장소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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