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세이프키즈코리아(공동대표 황의호)는 27일 오전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김정훈)과 '어린이 안전 동반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사각지대 사고예방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각(死角) 사각(四刻) 캠페인'(쉐보레 한국지엠 공동개발) 콘텐츠 및 교안 등을 공유하고, 향후 기타 안전교육 및 캠페인 콘텐츠를 공유하고, 각종 안전증진 활동을 공동전개하기로 약속했다.
황의호 대표(전 연세대 의대 학장)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주로 보행 중 발생한다"면서 "특히 사각지대 사고가 빈번하므로 우선 사각지대 사고 예방용 사각사각캠페인 콘텐츠부터 서울경찰청과 공유하고, 이어서 세이프키즈 전문강사들의 안전교육 노하우를 일선 경찰관들에게 전수해 서울지역 모든 초등학교의 사고예방교육에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3년간 어린이 교통사고는 감소추세이나, 보행 중 어린이 사망사고는 증가했다"면서 "2016년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활동이 많은 봄·여름 주로 오후·방과 후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청장은 "주말보다는 주중에 많고, 초등학교 저학년인 7~8세가 가장 많이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초등학교 취학연령 무렵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보이므로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어린이안전 전문기관인 세이프키즈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청장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하교시간대에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일선 경찰서 교통안전교육 담당경찰관이 초등학교 내 방과 후 교실을 직접 찾아가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3월 한 달 간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과속 등 어린이 안전위협 행위에 대한 현장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이 협약을 통해 향후 각종 어린이 안전 교육콘텐츠 및 노하우를 제공하고, 서울지방경찰청은 어린이 사고관련 통계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세이프키즈의 안전강사들이 수시로 서울청 산하 일선 경찰서의 안전교육 및 홍보담당 경찰관을 연수교육(teacher training)하고, 이를 수료한 경찰관들이 관할 초, 중, 고교 어린이 안전교육에 적용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후 세이프키즈코리아 안전강사들이 서울청 산하 31개 경찰서 교육안전교육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각사각 안전교실(세보레 한국지엠 공동개발)'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세이프키즈(Safe Kids Worldwide)는 1988년 미국 국립 어린이 병원이 창립한 세계 유일의 국제아동안전기구로서 세계 각국에서 어린이 안전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세이프키즈 한국법인(Safe Kids Korea, 공동대표: 송자, 황의호, 박희종)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국민안전처 장관상, 서울시 교통문화상 최우수상, 2015년 국민안전처 장관상, 2013년 안전행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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