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정신적 스트레스,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스트레스를 피하고 제때 휴식 취해주는 것이 중요

아침 일찍 출근에 잦은 야근으로 휴식시간이 거의 없었던 직장인 K(38) 씨는 급기야 얼마 전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출근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가기만 해도 불안감이 급습했고, 식은 땀이 줄줄 흐르면서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느끼게 됐다. 병원을 찾는 K 씨는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라는 병명을 진단 받았다.
과한 업무 스트레스나 학업, 혹은 육아 등으로 인해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상당수다. 공황장애는 일상에 큰 사고가 없었음에도 예기치 못하게 극단적인 불안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단순한 불안감을 넘어 거의 숨이 쉬어지지 않는 것처럼 느끼거나 죽음이 다가온 것 같은 공포심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이나 출산 후 육아에 시달리는 엄마들의 경우나 화병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퇴출이나 구조조정, 승진 등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다 공황장애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당부된다.
서울 잠원동 안정한의원 김경민 원장은 “공황장애는 이성적인 판단이 들지 않아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가 생기는 증상으로, 심한 경우 실제 가슴통증이나 복통, 심장두근거림, 혈압상승 등의 신체 통증까지 동반한다”며 “최근에는 연예인이나 직장인 등 스트레스가 많은 직종에서 발병률이 높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 증상 초기, 심신 다스리는 한방치료 권장
공황장애 증상은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해주는 것이 관건이다. 자칫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화되어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완전히 낫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 증상이 심해지면 광장공포증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져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생긴다.
치료는 스트레스 해소와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신체적인 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심리치료와 신체치료, 생활습관 교정치료 등 복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한방에서는 심신 안정을 위한 상담치료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라앉혀주고 공황장애 및 불안장애 등에 효과가 있는 ‘보심차’와 ‘안정단’, ‘강심향’ 등의 처방과 침치료 등으로 약의 의존 없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처방을 진행해 재발률이 낮은 치료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일상생활 중 공황장애 예방법
되도록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제때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학업이나 육아에 시달리는 경우라면 무리하게 몸을 혹사시키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도록 노력한다.
직장인은 직접적으로 스트레스 요인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매일 최소 10분 이상 햇볕을 쐬어 비타민D 합성을 하고 근무 중에도 잦은 스트레칭을 진행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불안한 기분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어느 날부터 갑자기 일상 중 불안감이 증폭된다면 늦지 않게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고 예방 및 치료 방법을 처방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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