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건물의 1층. 커피향이 나고 노랫소리가 들린다. 카페인 줄 알았는데, 테이블에 올려놓은 앨범과 벽에 걸린 사진들을 보니 베이비스튜디오다. 한 부부가 50일정도 된 아기를 안고 들어오자 직원이 아기의 이름을 물어 사무실에 전화를 걸고 음료를 권한다. 잠시 후 담당 매니저가 내려오더니 부부에게 간단한 설명을 하고, 그들을 데리고 스튜디오로 올라간다.
‘피아체’는 이태리어로 ‘만족’을 의미한다. 올해 6월 청담동에 신사옥을 마련한 ‘피아체 스튜디오’는 이름처럼 방문하는 순간부터 고객에게 만족을 주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스튜디오에 도착했을 때 발레파킹부터 문을 나설 때 테이크아웃 음료까지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한 서비스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물 지하 1층부터 10층 옥상까지 모두 ‘피아체’를 찾아온 고객들을 공간으로 꾸몄다. 총 7개 층이 촬영을 위한 공간이다. 빈티지, 팝아트, 로데오, 클래식, 패션화보 등 각 층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했다. 1층은 카페로 꾸며 방문한 이들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있고, 6~7층은 테라스와 같은 분위기의 상담실과 찍은 사진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는 모니터실로 꾸몄다. 자체적으로 주차타워를 운영하고, 담당 직원을 둬 찾아오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지용한 대표는 “단독주택에 정원이 있는 베이비 스튜디오가 많아져 특별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기존 3군데의 스튜디오를 통합해 자체 사옥을 짓고자 마음먹은 순간부터 직접 장소를 물색했다”며 “차별성을 두고 우리만의 색으로 어머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다. 현재 층마다 다른 콘셉트의 인테리어도 직접 생각해 꾸몄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저희 스튜디오를 다 돌아보셔서 아시겠지만, 벽의 일부가 전면 유리창이어서 자연광을 적극 활용해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올 수 있다. 유리창이 아닌 곳도 벽면의 색상이 연한 파스텔톤이 아니라 사진을 보시면 색감에 만족하실 것이다. 소품 하나하나도 독특하면서 아이를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피아체에는 8명의 팀장과 9명의 전문작가를 비롯해 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어머님들과 아기를 더욱 만족시키려면 아직 직원이 부족하다는 것이 지 대표의 판단이다. 고객 한 명당 1명의 사진작가와 1명의 매니저, 2명의 연출 스태프가 한 팀을 이뤄 응대하기 때문이다.
직접 각 층을 함께 돌며 ‘피아체’를 설명해 준 지선미 부대표는 “사진작가들도 패션화보 경험이 있거나 유학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분들로만 모셨기에 만족을 드릴 수 있다. 또 만삭사진부터 50일, 100일, 돌 촬영 모두 처음 지정된 담당 팀이 끝까지 쭉 함께해 새로운 만남에 대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만삭촬영을 위해 오신 산모분들께 메이크업을 해주는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피아체’는 방문상담 및 촬영 모두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1577-7110)나 홈페이지(www.piace.co.kr)를 통해 알아보면 된다. 또한, ‘피아체’의 인터넷카페(http://cafe.naver.com/piacestudio)를 운영하고 있어 사진이나 후기를 볼 수 있다. 현재 인터넷카페에서는 신사옥 이전 이벤트로 ‘선착순 만삭사진 무료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지용한 대표는 “저희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어떤 사진을 원하시는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항시 살피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 6월부터 이곳에서 새롭게 시작한 만큼 더욱 열심히 해서 어머님들이 많이 찾아주시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우와... 너무 분위기있어요~
이쁘고 편안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