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팔 없는 민호에게 나타난 따뜻한 손길
오른팔 없는 민호에게 나타난 따뜻한 손길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7.04.03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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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가 긍정적으로 밝게 자랐으면 합니다"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절단장애아동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180년 독일 전통 핸드·보디 제품 전문기업 '카밀'이 네이버 해피빈 '바이앤기브'를 통해 전개하고 있는 'Kind & Mild, 카밀 캠페인'에는 절단장애아동을 후원하는 훈훈한 행보가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Kind & Mild, 카밀 캠페인'은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는 손의 소중함과 손을 보호하고 가꾸는 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손을 간절히 원하는 절단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공익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약 한 달 동안 400여 명의 후원자가 모였고, 700만 원이 훌쩍 넘는 수익금이 조성됐다. 조성된 후원금은 한국절단장애인협회를 통해 절단장애아동들의 의수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른팔을 잃은 민호.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오른팔을 잃은 민호.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이처럼 후원금 조성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비뉴스가 연재한 이번 캠페인의 기획기사 첫 번째 사례자 민호(가명·9)에게 직접 후원 의사를 밝혀온 기부자가 나타나 이목을 끈다.

민호는 지난해 4월 갑작스러운 베란다 추락사고로 오른쪽 팔을 상완절단(어깨와 팔꿈치 사이)했고, 다발성 골절로 휜 양다리 때문에 재활훈련을 받고 있다.


민호는 재활훈련비, 심리치료비 그리고 팔에 맞는 의수 제작비까지 앞으로 부담해야 할 비용이 산더미다.

특히 의수를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이 상당하다. 미관용 의수는 보통 1개당 250만 원. 정부에서는 의수·족 제작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지만 민호의 경우 의수 제작 1개당 51만 3000원(의수 수가 금액 57만 원에서 90%) 지원이 전부다. 게다가 민호는 성장기라 신체에 맞춰 6개월~1년마다 매번 의수를 새로 제작해줘야 해 성인보다 사비 부담이 크다.

민호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한 익명의 기부자는 매월 일정 금액을 민호의 계좌로 직접 보내기로 했다. 이 기부자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기부보다 오랫동안 한 사람을 후원하는 기부를 하고 싶었다"며 "민호가 장애를 이겨내고 긍정적으로 밝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번 달부터 후원을 받는 민호 엄마는 "지금 민호는 학교 정규수업 외에도 방과후 수업 등에 참여하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곧 병원 치료도 다시 다닐 예정"이라며 "후원해주신 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민호 치료비로 잘 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는 카밀 핸드크림 지엘커뮤니케이션즈 김재혁 부장은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도 큰 효과가 있지만, 이렇게 저희 캠페인을 통해 해당 아동들에게 직접 후원하겠다는 분들이 늘어 아이들이 많은 힘을 얻는 것 같다. 정말 뿌듯하다"며 "앞으로 한 달여 남은 이번 의수후원 캠페인에 더욱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많은 후원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을 후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네이버 해피빈 바이앤기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해피빈 '희망의 손이 되어주는 카밀' 바이앤기브 캠페인 후원 동참하기: http://m.happybean.naver.com/crowdFunding/Intro/H000000138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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