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저출산! 오라, 평등가치 실현하는 영아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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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우리 기자
  • 승인 2017.04.17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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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2017 보육교직원대회' 개최

【베이비뉴스 심우리 기자】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장충체육관에서 2017 보육교직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장충체육관에서 2017 보육교직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옥심, 이하 한가연)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장충체육관에서 ‘2017 보육교직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아보육에 대한 중요성 및 보육교사에 대한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열린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의 보육교직원대회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보건복지부, 어린이집안전공제회, 한국보육교원협회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서울시 김종욱 정무부시장, 보건복지부 최신광 사무관, 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국민의당 선거캠프 정책본부장 김관영 국회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자유한국당 성일종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의원, 국민의당 최도자의원, 정의당 윤소하의원 등 정치권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보육진흥원 조용남 보육사업지원국장, 한국보육교원협회 장정자 공동대표, 한국보육실천학회 김익균회장, 한국보육교사교육원연합회 최병태·이만수 공동회장 등 보육관계자들도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팝페라 공연을 시작된 행사는 1부에서는 참가자 모두 함께 ‘동일노동가치, 동일임금의 시작인 반별 인건비 지원’을 희망하며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는 어울림마당이 펼쳐졌다. 2부 공식행사에서는 보육교사 홍보영상 상영과 함께 보육교사의 처우개선 바램을 담은 보육교사 발언대가 진행됐으며, 3부에서는 초대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김옥심 한가연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가 동일한 보육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행복추구권, 평등권을 누가 반대하겠나. 그러나 정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 담임교사는 여전히 차별받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평등보육 실현이 과연 가능할까 의구심이 든다”며 “지금의 보육정책은 시설의 유형에 따라 교사를 차별하고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 동일한 자격과 동일한 노동에도 불구하고 근무하는 시설의 유형에 따라 저임금이 당연시되고 늘 고용불안에 시달리게 한다. 이제 보육교사의 처우는 노동권 보장에 관한 사항이다. 어떤 어린이집에 근무해도 동일노동가치, 동일임금이 인정되어야 한다. 최저인건비수준의 고용불안을 안고 있는 결코 행복하지 못한 교사, 이들에게 이 나라 영유아들의 행복권을 맡기셔야 되겠느냐 ”고 전했다.

이어 “19대 대선 후보님들께서는 이 점 명심하시고 말뿐인 처우개선 약속이 아니라 제도개선을 통한 영아보육교사의 고용안정 정책을 반드시 반영시켜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장충체육관에서 2017 보육교직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장충체육관에서 2017 보육교직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이어진 격려사에서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아이들을 돌보는 노동자들의 삶이 나아져야 돌봄 받는 아이들의 삶도 나아질 수 있다. 어린이집 노동자들은 대표적 저임금 장시간 노동자이다. 특히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월평균 임금은 138만원에 그치고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전체 어린이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정어린이집에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서 보육공공성을 실현하겠다. 보육교사 임금을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단계적으로 유치원 수준으로 임금과 처우를 맞추겠다”며 “정의당은 아이, 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상생하는 보육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영아교사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불참한 문 후보를 대신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격려사를 대독했다. 문 후보는 “영아교사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있어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며, 영아교사들의 임금 및 처우개선은 어린이집 반별 인건비 관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반별 인건비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육료 지원을 현실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격려사를 통해 “보육은 미래세대를 키우는 가장 기본이 되는 과정으로 국가의 총체적 역량이 집중돼야 하고, 정부는 부모와 보육교사들이 아이들을 키우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가정어린이집과 보육교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국민의당은 보육교사 지원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의 격려사는 국민의당 선거캠프 정책본부장인 김관영 국회의원의 대독으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참석한 국회의원 모두 보육교사들의 안정된 고용보장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옥심 회장은 “영유아를 비롯한 그 가족에 제공되는 다양한 형태의 보육서비스는 보육교사가 매개가 되며, 보육교사들이 본연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지적인 환경이 주어졌을 때, 비로소 서비스의 질은 담보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19대 대선 결과에 보육교사들의 강한 울림이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장충체육관에서 2017 보육교직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장충체육관에서 2017 보육교직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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