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인한 목 이물감 환자 증가…'매핵기' 의심하고 치료해야
미세먼지로 인한 목 이물감 환자 증가…'매핵기' 의심하고 치료해야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4.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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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입으로 숨 쉬거나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에게 더 예민하게 나타나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사진)은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사진)은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목이물감, 인후건조를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평소에 코가 불편해서 입으로 숨을 쉬거나 소화가 잘 안되고, 역류가 있는 사람에게 특히 더 예민하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위강한의원


미세먼지에 의한 건강 위협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복합 성분의 대기 부유 물질이다. 대부분 자동차 배기가스, 도로 주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원인이다. 입자 크기와 화학적 조성에 따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의료계에 따르면 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사망률도 증가시킨다.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작은 먼지 입자들은 폐와 혈중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된다. 이보다 1차적으로 ‘공격’을 받는 목의 경우 이물감과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목 이물감은 미세먼지가 한 원인이지만 소화불량으로 인한 역류성식도염도 치명적이다. 소화불량으로 위산이 역류하면서 식도와 인후두를 공격하며 발생하는 역류성식도염과 역류성인후두염이 목 이물감을 악화시킨다. 이와 함께 목 이물감과 가슴답답함이 동시에 일어나는 ‘매핵기(梅核氣)’가 최근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동의보감 외형편 인후문에 따르면, 매핵기란 목 안에 무엇이 붙어 있는 느낌이 드는데 뱉어도 나오지 않고 삼켜도 넘어가지 않으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뜻한다. 마치 매실 씨앗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매핵기 치료로 유명한 위강한의원에 따르면 목에 이물감이나 가래 같은 것이 걸려있는 듯 한 느낌이 들면서 답답하면 매핵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은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목이물감, 인후건조를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평소에 코가 불편해서 입으로 숨을 쉬거나 소화가 잘 안되고, 역류가 있는 사람에게 특히 더 예민하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매핵기는 목에서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원인은 소화기의 문제와 호흡기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발생한다. 따라서 치료도 목 이물감 치료프로그램에 따라 체계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위강한의원에서는 치료탕약, 약침요법, 호흡기치료, 생황요법지도 등 4가지 한방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김삼기 원장은 “목 이물감 치료프로그램 중 하나인 위강탕은 위장을 강화시키고 위산이 역류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매핵기를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며 “또 소염작용이 있는 한약재를 이용한 약침요법과 호흡기 치료, 생활요법을 통해 평소에 겪고 있는 증상을 다스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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