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우리 가족에게 대선이란?"
[19대 대선] "우리 가족에게 대선이란?"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7.05.09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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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 꼭 정권교체 됐으면 좋겠다"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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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두 아이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한 가족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이번 대선은 어떤 의미일까?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김학중(40), 이수영(40) 씨, 김민찬(6), 김태율(4) 군 가족에게 인터뷰를 청했다.


-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 당하면서 5월 장미 대선이 치러지게 됐는데, 투표소에 오실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오셨나요?


"탄핵은 성공했지만, 정권교체도 되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 미래를 생각하면 힘든데,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키워질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하러 왔습니다."


-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정책도 그렇고 당의 색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다운 사람인가 아닌가를 생각했습니다. 정치인이라고 하면 다 뒤로 무언가 있을 것 같고, 안 좋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나마 그렇지 않은 사람이 그래도 양심적이고 인간적인 부분을 보여준 후보를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


- 이번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후보에게 부모로서, 육아맘으로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이를 생각하면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치안이 가장 걱정입니다. 저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집앞 가까이 있는 유치원, 초등학교 조차도 중간에 성추행범들이 있을까봐 걱정됩니다.


또한 최근 여고생이 아이를 죽인사건이 발생한 것을 보면 더욱더 치안이 걱정입니다. 이번에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후보는 이 문제를 꼭 해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하나 더 걱정인 것은 대기상태가 많이 걱정됩니다. 중국발 스모그, 황사, 초미세먼지 등 문제를 국가가 중국과 협의를 해서 조금이라도 해결해주길 원합니다. 하루도 밖에 나가기가 겁이납니다. 이 상태로 5년 10년이면 더 심각해 질 것 같습니다. 아이들 호흡기 문제에도 걱정이 많기 때문에 꼭 힘써줬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교육제도도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은 사교육이 너무 심한데다가 부채가 심한 나라입니다. 이러한 문제들 다 해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와 투표소에 동행하셨는데, 아이를 데려오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유치원에서도 이런 선거 교육 때문에 아이언맨, 히어로 등을 가지고 투표하는 걸 알려줬다고 합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대선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아침부터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역사적인 현장을 보여주려 데려왔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대선을 통해 대한민국이 어떠한 나라로 변화했으면 좋겠나요?

"적폐청산, 부정부패 없는 나라를 원합니다. 지금까지의 한국은 너무나 엉망이었습니다. 저는 5년안에는 회복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밑거름이 돼 비정상적인 사람이 아닌, 정상적인 사람이 정권에 들어서 5년, 10년 후에는 좀더 변화가 돼 이제는 괜찮은 나라, 부당 대우받지 않는 나라, 부정을 저질렀다면 전부 처벌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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