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제 19대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64)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됐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촛불 민심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호’를 이끌게 됐다.
문 후보는 1953년 1월 24일 경남 거제의 시골 농가에서 태어났으며 실향민의 아들이다. 문 후보는 부산의 명문인 경남중·고를 졸업하고 재수 끝에 경희대 법학과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 1972년 유신 반대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유신 반대 학내시위를 주동한 일로 강제 징집돼 특전사 생활을 했으며, 제대 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시절 아내인 김정숙 씨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문 후보는 민주화운동 참여 경력을 이유로 판사임용이 거부돼 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 그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부산에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청와대 민정수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2009년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정치권과 거리를 뒀으나 2012년 4.11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 19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8대 대선의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득표율 48.02%(득표수 1469만표)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다. 책임론에 휩싸이던 문 후보는 칩거생활을 이어가다 2015년 2월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의 당 대표로 당선되기도 했다.
이어 당 개혁 과정을 거치며 당 대표를 사퇴했던 문 후보는 다시 더불어민주당의 19대 대선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문 후보는 대선 전날인 8일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다. 자신 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결국 문 후보는 마지막 도전에 성공, 대통령의 꿈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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