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의 가상 대통령 선거에서도 득표율 1위로 당선됐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열렸던 지난 9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치른 모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 문재인 후보가 투표에 참여한 청소년 5만 1715명 중 2만 245표를 얻어 39.1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YMCA 주관으로 9일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대전 등 전국의 30개 지역투표소에서 만19세 미만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이 대통령을 선택하는 모의투표가 진행됐다.
청소년들의 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모의 투표에는 온라인 4만 3615명과 오프라인 8098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온·오프라인을 합해 총 5만 1715명의 청소년들이 모의투표를 실시한 것이다.
국민이 뽑은 실제 대통령과 만19세 미만 청소년들이 뽑은 모의 대통령은 모두 기호 1번 문재인으로 일치했다.
반면, 실제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홍준표 후보는 득표율 2.91%, 실제투표 3위였던 안철수 후보 역시 청소년 모의투표에서는 득표율 9.35%에 그쳤다.
주목할 점은 실제 투표에서 5위를 차지한 심상정 후보가 청소년들의 모의투표에서는 1만 8629표를 획득해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는 총득표수의 36%에 해당한다. 문재인 후보가 2만 245표(39.14%)를 얻은 것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수치다.
이어 유승민 후보가 5626표(10.87%)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국YMCA전국연맹 등이 꾸린 ‘청소년이 직접 뽑는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운동본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온라인(www.18vote.net)과 오프라인을 통해 만19세 미만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 선거인단 6만75명을 대상으로 모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가 나온 10일 새벽 전국연맹은 “인류는 신분, 성별, 인종의 벽을 무너뜨리면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확장해왔고 남은 것은 나이의 장벽뿐”이라며 “문 당선인이 공약한 대로 만 18살 청소년이 참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전국연맹은 문 대통령에게 청소년 대통령 당선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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