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화난 아기 엉덩이 발진 예방법
울긋불긋 화난 아기 엉덩이 발진 예방법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7.05.10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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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는 건조하고 깨끗하게, 파우더는 사용 주의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기저귀 발진은 피부가 예민한 아기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초기에는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다가 심해지면 점차 진물이 나고 피와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 아이 엉덩이를 울긋불긋 물들이고 싶지 않다면 평소 청결한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기저귀 발진은 생후 3주~12주에 나타나기 시작해 대게 7개월~12개월 즈음 기저귀와 바로 접촉하는 엉덩이, 성기, 넓적다리 부위에 붉은색 반점으로 관찰된다. ⓒ베이비뉴스
기저귀 발진은 생후 3주~12주에 나타나기 시작해 대게 7개월~12개월 즈음 기저귀와 바로 접촉하는 엉덩이, 성기, 넓적다리 부위에 붉은색 반점으로 관찰된다. ⓒ베이비뉴스


◇ 기저귀 발진, 원인은?

기저귀 발진은 생후 3주~12주에 나타나기 시작해 대개 7개월~12개월 즈음 기저귀와 바로 접촉하는 엉덩이, 성기, 넓적다리 부위에 붉은색 반점으로 관찰된다.

대표적인 원인은 대소변이 묻은 기저귀를 제때 갈아주지 못해 생기는 지저분하고 습한 환경이다. 엉덩이와 성기, 사타구니 부위는 원래 땀이 많이 나는 데다가 기저귀로 인해 밀폐돼 습한 환경이 형성되기 쉽다.

피부가 축축해지면 외부의 유해한 물질로부터 보호해주는 피부 장벽이 자연스레 약해지고 대소변이 묻은 기저귀 등 자극성 물질에 노출돼 쉽게 피부 염증이 발생한다.

또한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천 기저귀 등을 제대로 세탁하지 않아 세제 등 화학물질이 남았을 경우에도 기저귀 발진이 생길 수 있다.

기저귀 발진은 초기에 붉은 반점과 피부가 약간씩 까지는 증상으로 나타나다가 지속되면 진물이 나고 피부가 부어오르는 등의 증세로 이어진다. 또 발진이 생긴 부위에는 칸디다라는 곰팡이 균이 자라기도 하는데, 이 곰팡이균에 감염되면 발진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고 생식기 부위뿐만 아니라 전신에 구진들이 번질 수 있다.

◇ 기저귀 발진, 예방법은?

약하고 예민한 아기 피부는 염증이 쉽게 덧나 치료하기 쉽지 않은 만큼, 발진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기저귀는 자주 교체하기

먼저 기저귀가 닿는 부위를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시켜줘야 한다. 대소변을 본 후에는 아기 엉덩이를 물로 깨끗이 씻기고 수건으로 물기를 톡톡 두드려 없앤다. 1~2시간 정도는 기저귀를 벗겨두는 것도 좋다.

만일 발진이 있는 상태에서 아기 엉덩이를 물티슈로 닦으면 따갑고 가려울 수 있으니 주의한다.

또 보송보송한 피부 환경을 위해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취침 시에는 젖은 기저귀를 바로 갈아줄 수 없으니 흡수력이 뛰어난 일회용 기저귀를 채워준다.

▲ 기저귀는 느슨하게

기저귀를 채운 부위는 너무 밀폐되지 않도록 통풍에 신경 쓴다. 혹여 대소변이 샐까 봐 기저귀를 꽉 조이면 피부가 습해지고 발진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따라서 기저귀 밴드는 조금 여유를 두고 붙이는 등 엉덩이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준다.

▲ 천 기저귀는 세탁에 주의

천 기저귀는 대소변을 볼 때마다 재빨리 갈아주고, 세탁에도 각별히 주의한다. 천 기저귀에 비눗기나 세제 등 화학물질이 남아 있으면 피부 염증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 따라서 천 기저귀는 충분히 헹궈내는 작업이 중요하다.

또 물에 장시간 담가두면 세균, 곰팡이 증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물에 잠시 담갔다 빼고, 삶은 다음 햇볕에 말려 살균하는 과정을 거친다.

▲ 목욕 후에는 발진 크림 바르기

발진 초기에는 엉덩이를 잘 씻기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발진 크림 등 피부 보호제를 발라주는 것도 좋다.

단, 파우더는 가급적 덧바르지 않는다. 크림과 파우더가 뭉치면 피부가 숨을 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파우더가 진물과 섞여 피부가 오히려 자극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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