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비상'···"손씻기 잘해야"
영유아 수족구병 '비상'···"손씻기 잘해야"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7.05.17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염시 발열 및 수포성 발진 나타나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질병관리본부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질병관리본부


영유아 수족구병이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17일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8주(4월 30일~5월 6일) 수족구병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4명으로 전주 0.7명 대비 2배 증가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5.7명)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작년에도 5월초를 기점으로 외래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다 26주경 51.1명으로 폭증한 것을 미뤄볼 때 안심할 수 없다며 철저한 위생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성 접촉성 감염병으로 어린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감염되면 미열과 함께 두통, 설사, 구토, 발진 등이 나타난다. 혀나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감염된 사람의 침이나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해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가능성 있다.

 

특히 5세 이하 영유아를 둔 가정이나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에서의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집단시설이나 병원, 놀이터, 수영장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에서 감염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나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산모나 소아과,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위생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게 좋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 격리해야 한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