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여성, 자궁내막암 위험 낮아진다
모유 수유 여성, 자궁내막암 위험 낮아진다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7.06.0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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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여성, 조제유 먹인 여성보다 유병률 11% 낮다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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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로 아이를 키운 여성들이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의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과잉 증식하는 질환으로 대부분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에 호발한다.

호주 버그호퍼 의학연구소(QIMR Berghofer) 조던 박사 연구팀이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은 8981명과 관련 질환이 없는 1만 7241명 등 총 2만 622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논문 17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신생아에 6개월 동안 모유를 먹인 여성은 조제유를 먹인 여성에 비해 자궁내막암 유병률이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던 박사는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모유를 먹이는 것이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자궁내막암이 모유 수유 중 억제되는 에스트로겐에 의해 자극되는 것을 감안시 충분히 가능하다고 조던 박사는 설명했다.

연령, 인종, 교육수준, 경구피임약 복용, 폐경 상태, 체중 등 자궁내막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생아에게는 첫 6개월 동안 모유만 먹이고 이유식이 시작된 이후에도 모유 수유를 계속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자궁내막암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의 경우 발생빈도가 여성 암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산부인과학회 학술지 '산부인과학'(Obstetrics and Gynecology) 최신호(6월 1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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