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화장품 속 살균보존제, 매일 사용해도 안전"
식약처 "화장품 속 살균보존제, 매일 사용해도 안전"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7.06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 화장품 사용량을 기반으로 한 보존제 등 위해평가 결과 공개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화장품 제조 시 살균보존 목적으로 사용하는 파라벤과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 트리클로산 등 11종 성분에 대한 위해평가 결과, 매일 사용해도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위해평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샴푸, 샤워젤, 얼굴크림 등 16종 화장품에 대한 사용량과 대상성분의 피부흡수율, 최대 사용 한도와 체중을 고려해 실시했다. 독성학, 피부과학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화장품 위해평가 과학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파라벤 위해평가 결과, 관련 규정에서 정한 최대 사용한도를 반영해 0.8% 함유된 16종 화장품과 0.2% 함유된 치약·구중청량제를 모두 함께 매일 사용하더라도 안전한 수준이었다.

화장품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혼합 화장품의 파라벤 사용 한도는 0.8%(단일 0.4%)이며 치약, 구중청량제(가글액)의 경우 각각 0.2%, 구강청결용물휴지는 0.01%다.

트리클로산의 경우 현재 최대 사용한도를 반영해 0.3% 함유된 인체 세정용 제품(샤워젤·손세척 비누 2종)과 냄새 제거를 위한 데오도란트, 색조화장품(액체파운데이션·메이크업리무버) 등을 모두 매일 함께 사용해도 안전한 수준이었다.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MIT가 0.0015% 함유된 16종 화장품도 매우 사용하는 경우에도 안전한 수준이었다. 피부자극 평가에서도 0.0015% 함유된 샴푸·손세척비누 등 씻어내는 제품(4종)을 모두 함께 매일 사용해도 피부 자극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밖에 살균보존제 성분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 클림바졸, 페닐살리실레이트, 메칠이소치아졸리논, 비페닐-2-올, 폴리(1-헥사메칠렌바이구아니드)에이치씨엘과 자외선차단성분 드로메트리졸 및 제조과정 중 비의도적으로 혼입될 수 있는 자일렌도 현재 기준 내 사용 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평가원은 "화장품과 같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에 대한 위해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해 정책의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평가원은 이번에 공개한 11종 성분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타르색소 등 13종, 2018년 135종에 대한 결과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공개할 계획이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