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여성병원 이용 신생아·영아 80명 잠복결핵 감염
직원 2명도 잠복결핵 판정…이번 주까지 1차 조사 마무리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노원구 모네여성병원을 거쳐 간 신생아와 영아 중 잠복결핵에 감염된 아이가 80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와 서울특별시, 노원구보건소는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해 지난 1일부터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을 이용한 신생아 및 영아 800명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11일 오후 6시 기준 모두 80명이 잠복결핵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기준 712명(89.0%)이 결핵검사(흉부 X선)를 마쳤으며, 이 중 668명에 대한 판독결과 결핵환자는 없었다.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잠복결핵감염검사(피부반응검사)는 646명(80.8%)이 받았고, 이 중 533명이 판독 받은 결과 80명(15.0%)이 양성으로 판정돼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 중이다.
단, 진료일 기준으로 생후 4주 이하 영아는 12주 예방약 복용 후 9월말 경 잠복결핵감염검사 실시 예정이다. 또한 생후 4주 초과이면서 결핵환자와 접촉한지 8주가 경과되지 않은 영아는 잠복기를 고려해 위음성이 나올 수 있으므로 음성인 경우에도 8주간 예방약 복용 후 8월 말에서 9월 중 2차 잠복결핵감염검사 예정이다.
또한 모네여성병원 전 직원 86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사 결과에서 추가결핵환자는 없었으며, 신생아실 종사자 15명 대상 잠복결핵감염검사결과 2명(13.3%)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 받은 직원은 예방적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주까지 1차 결핵 역학조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결핵균에 감염되면 결핵으로 진행될 위험이 성인에 비해서 높고 중증 결핵인 결핵성 수막염과 속립성 결핵의 발생위험도 있어, 영아가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될 경우 향후 결핵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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