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만, 배란 장애 유발해 난임까지?
여성 비만, 배란 장애 유발해 난임까지?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7.07.21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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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운동, 자궁 건강과 뱃살 관리에 좋아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다양한 질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인 동시에 그 자체로도 경계해야 할 질환입니다. 특히 여성들이라면 비만과 자궁의 관계에 대해 잘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은 자궁 기능을 떨어뜨리고 각종 자궁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궁질환이 있는 경우 그것이 원인이 되어 비만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즉 비만과 자궁 질환은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잘못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 꼬리를 끊어야 합니다.

 

자궁 기능이 약한 여성들은 생리불순, 생리통 등의 문제를 겪기 쉽습니다. 특히 자궁 내 어혈이 발생하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신진대사도 순조롭지 못하며 혈액 내 노폐물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비만이 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반대로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나 비만이 된 경우 과도한 체지방은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줍니다. 체지방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늘려서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리게 됩니다. 그래서 비만이 아닌 여성에 비해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 근종,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같은 여성 질환의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높아집니다.

 

또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비만이 배란 장애를 유발하고 난임을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임신에 성공했다고 해도 임신 중 다양한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고 정상 체중의 여성에 비해 유산율이 높아지거나 과체중아, 거대아 등으로 인해 출산 시 난산, 태아 질식 같은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이 너무 많이 늘었다면 아름다운 외모를 가꾸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자궁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도 적절한 다이어트는 필요합니다.


. ⓒ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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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성들의 경우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바쁜 직장생활로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을 간편하게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아를 하는 경우에 아이는 건강하게 먹이지만 정작 아이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의 경우에는 간편하게 외식이나 배달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간이 세고 화학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으며 열량이 높아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높이며 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 기능을 저하시켜 각종 자궁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궁 건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식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해야 합니다.

 

비만 중에서 가장 위험한 복부 비만은 반드시 예방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복부 비만은 내장 비만으로 고혈압, 당뇨병 같은 성인병 위험도 높이게 됩니다. 따라서 뱃살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적절한 식습관 개선과 운동으로 뱃살을 줄여야 합니다.

 

자궁을 튼튼하게 만들고 위장 및 대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붕어 운동도 자궁 건강 및 뱃살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깍지 낀 손으로 목을 받치고 발끝은 몸통 쪽으로 세워서 물고기가 헤엄을 치듯이 좌우로 살랑살랑 몸을 움직여주면 됩니다. 이 운동은 척추를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소화기 기능을 강화합니다. 혈액순환을 개선해서 자궁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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