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010 서울시 보육인의 날
“우리는 서울보육이 미래한국을 세계일류국가로 만드는 초석임을 깨닫고, 영유아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선구적인 서울보육의 전통위에 새로운 버전과 희망을 제시하며 우리 모두 숭고한 역사적 소명을 다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 등 서울시 보육인 3천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양질의 보육환경 마련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서울시보육시설연합회 가정분과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어린이집안전공제회 후원하는 ‘2010년 서울 보육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시 보육인들은 서울 보육 선언을 통해서 보육의 전문성 향상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혁신하는 한편 영유아의 개별성을 존중해 창의성과 잠재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성별, 장애, 계층, 종교, 국적 등에 따른 차별없는 보육을 최우선으로 하고, 영유아의 첫 스승이자, 보육의 주체로서 존경과 신뢰를 바탕으로 영유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보육시설연합회 김옥심 가정분과위원장은 “보육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아이들이 있으면 그 어디에도 동일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규모가 작아서, 설립형태가 달라서 차별 받는 일은 결코 없어야 된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보육인들은 부모님들에게 ‘세상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아이를 맡아 길러준 가장 존경하고 고마운 분’들로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늘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도와주시는 보육교사 선생님과 원장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특히 오 시장은 “서울형어린이집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형어린이집을 벤치마킹해 내년부터 전국에 공공형 어린이집이라는 이름으로 전파가 될 것이다. 이는 이 자리에 참여한 보육교사와 원장님들이 그 동안 성심 성의껏 도와주셨기 때문”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 시장은 보육교사들의 근무 환경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오 시장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어린이 집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며 (보육인들의) 처우개선 문제 또한 가장 큰 숙제이기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보육인 여러분들께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책임지고 양육하고 계신다는 자긍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보육환경을 더욱 바람직하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영유아보육을 위해 헌신해 온 종로구 혜화어린이집 천승희 외 43명의 시설장, 종로구 이화어린이집 심은정 외 23명의 교사, 보육정보센터장 이영숙∙강경숙씨, 서울형어린이집현장실사단 이미애 씨 등 유공자 80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 보육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 호루라기 연극단과 뮤지컬 공연팀 티엠에이의 공연이 펼쳐졌고, KBS 1TV ‘체험, 삶의 현장’과 연계해 촬영된 방송인 신재은 씨의 보육교사 일일체험 영상이 소개되기도 했다.
되어 주세요!!
사명감을 가지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