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 강한 곤지름,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크기와 발생 부위에 따라 곤지름치료법 달라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성병의 가장 큰 문제는 전염이 된다는 점이다. 보통의 성병은 전염성이 강해 한 번의 성 접촉으로도 전염된다. 또한 치료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곤지름’ 역시 마찬가지다.
곤지름은 성기 주변에 나타나는 사마귀를 말한다.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HPV)로 인해 나타나는 곤지름은 전염성이 강해 한 번의 접촉에도 절반 이상 감염된다.
삼성동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은 “곤지름의 피부가 약간 올라온 상태로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구진이 발생한다. 이를 방치하면 구진이 커지거나 많아져 산딸기, 닭 볏의 모양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 충격에 민감해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출혈과 분비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곤지름 증상은 바로 나타나지 않으며 2~3개월 후에 작은 구진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또 음모에 가려서 곤지름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은 관심과 진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인비뇨기과 측에 따르면 곤지름은 성병 2기 매독 편평 콘딜로마와 유사하다. 따라서 정확한 감별을 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PCR 검사가 사용될 수 있다. PCR 검사는 환자의 분비물이나 소변 등에서 유전자(DNA)를 채취해 판정하는 검사방법이다. 이는 정확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24시간 이내 빠르게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크기와 발생 부위에 따라 곤지름치료법이 달라야한다는 것이 나인비뇨기과 측의 설명이다. 환자마다 곤지름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치료가 진행된다는 것. 곤지름 크기가 크지 않을 때는 간단한 약물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포도필린이라는 바르는 약물 치료 처방을 통해 대부분의 곤지름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크기가 커진 상태라면 곤지름 레이저 치료가 적합하다. 레이저 치료는 다양한 사이즈의 성기사마귀에 적용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통증과 출혈이 적어 빠르게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냉동질소를 이용해 환부를 얼린 후 치료하는 냉동요법도 이뤄진다. 냉동요법은 좁은 부위에 발생한 곤지름을 흉터 없이 치료하는데 유리하다.
하지만 곤지름은 치료한다고 해도 재발 위험성이 높은 편이다.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곤지름 재발을 막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곤지름 백신 가다실9을 접종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의원 측에 의하면 가다실9은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받은 안전한 백신이고 남성 9세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총 3차 접종으로 남성 HPV를 예방한다.
박 원장은 “곤지름은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재발을 방지해주는 근본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가다실9을 통해 곤지름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사전에 곤지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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