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급식비 예산 교부기관 교육청으로 단일화
2011년 무상급식 실시 후 최초... 9월 전격 시행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서울시 내 총 942개 초·중학교에서 학교급식비 예산을 교부받는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 25개 자치구와 함께 그동안 이원화돼있던 학교급식비 예산 교부기관을 9월부터 교육청으로 일원화한다고 12일 밝혔다.
2011년 서울시가 무상급식을 시작한 이후 학교급식비 예산 교부기관을 처음 단일화하는 것. 각 학교에서는 교부 기관별로 예산 집행, 정산 절차를 수행해왔다. 일부 학교는 3개 기관별로 예산과목을 따로 관리하기도 했다.
기존에 각 학교에서 학교급식비를 교부받으려면 교육청 분담금은 교육지원청에서, 서울시-자치구 분담금은 자치구를 통해 각각 받아야만 했다면 이제는 교육청을 통해 한번만 교부받으면 된다.
이렇게 되면 식단짜기, 식재료 구매, 식당 위생관리, 조리종사원 관리 등 학교급식 업무뿐만 아니라 학교급식비 예산 행정까지 담당하던 영양사들의 행정업무가 대폭 줄어들어 학교급식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학교급식비 관련 행정업무는 예산편성, 징수, 정산 등 연간 34회에 달했으나 이번 학교급식비 교부기관 단일화로 행정업무 횟수가 17회로 절반 줄어든다. 이번 학교급식비 예산 교부기관 단일화는 일선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개선 요구가 있었고 시의회에서도 그 필요성이 공론화돼 올 4월부터 협의를 거쳐 지난달 18일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
또한 학교급식 행정업무 간소화는 시와 교육청, 자치구가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학교급식 합동점검'에서 대다수 영양사들이 개선을 요청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시와 교육청은 학교급식 합동점검에서 나오는 기타 개선사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학교급식은 2011년 공립초등학교 총 550개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2014년부터는 서울시 내 초·중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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