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안내표지’ 시민 투표로 바꾼다
시청역 시범 설치, 온·오프라인 의견 조사 통해 100곳 설치 확대

서울시는 9월 ‘서울시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단속시행 1주년’을 맞아 시민의 의견을 모아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안내표지를 개선하고 현장 금연 캠페인에 이어 두 달간 실내·외 금연구역 단속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보호하고자 지난해 5월 1일 모든 지하철 출입구(4면 10m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고 지난해 9월 1일부터 지속적인 단속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제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환기하고 준수율을 더욱 높이고자 시민 참여를 통해 ‘금연구역 안내표지 개선’을 추진한다.
기존 알루미늄 재질의 시트형 안내표지는 비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여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이지만 내구성이 약하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시청역 2~3번 출입구 사이에 3가지 종류의 안내표지를 시범설치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시민 의견을 받아 최종안을 선정해 서울역 등 주요 100개 출입구 안내표지를 개선하고 년차별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21일에는 동묘역(1, 6호선)에서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현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을 제안한 서울교통공사 동묘서비스안전센터측은 “서울시의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지정, 단속시행 후 고질적인 출입구 주변 흡연행위와 꽁초투기가 많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시청, 종로3가, 동묘, 청량리역 등 서울교통공사 소속 역장과 시민단체(흡연제로네트워크), 서울시 직원 및 금연구역 지킴이 등 40명이 참가하여 지하철 이용 시민들에게 금연구역을 홍보하고 홍보물품도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두 달간 시·자치구 합동으로 실내·외 금연구역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는 서울시 및 자치구 소속 단속요원과 금연지도원, 시민단체 등 단속인력이 편성되어 실내외 금연구역에 대한 집중단속이 실시된다. 특히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을 비롯해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보행 중 흡연행위’도 금연구역 위반시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PC방, 대형건축물 등 실내 금연구역에 대해서도 주·야·휴일 단속을 통해 금연구역 정착을 도모한다. PC방의 경우 업주가 흡연행위를 도와주는 사례가 지속 보고되고 있고 대형건축물 내 입주자들의 암묵적인 실내 흡연사례도 발견되고 있어 집중 단속이 필요한 상황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하철 금연구역 제도가 서울시의 대표적인 금연정책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의 흡연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흡연자들을 위한 최선의 금연서비스 제공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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