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중 3명, 정부부처 남성 육아휴직 사용 저조
100명 중 3명, 정부부처 남성 육아휴직 사용 저조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7.10.10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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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필 의원 “정부 부처가 앞장서 출산휴가 보장·권고해야”

【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남성 육아휴직을 확대 시행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개발에 힘써왔지만, 정작 저출산 정책에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남성육아휴직은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아 10일 공개한 '주요 부처별 육아휴직 사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요 정부 부처의 남성 육아휴직 평균 사용률은 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 평균 가장 높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기록한 부처는 여성가족부다. 남성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은 7.7%으로 조사됐다. 2위는 교육부(4.3%), 3위는 보건복지부(3.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화체육관광부(1.59%), 환경부(1.44%), 미래창조과학부(1.42%)는 남성 육아휴직 사용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종필 의원은 “작년에도 공무원들의 저조한 남성육아휴직 사용률에 대해 지적했으나 올해도 큰 변화는 없었다”며 “모범을 보여야할 정부 부처가 저출산 정책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의원은 “올해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1.04명으로 가장 저조했던 2005년(1.07명)보다 낮은 국가비상사태라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정부 부처가 앞장서 출산 휴가를 보장·권고하는 모범적 분위기를 조성해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가족친화적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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