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이하 아빠골든벨) 현장은 우승을 향한 아빠들의 열정으로 달궈졌다.
잔디밭에 앉아 열심히 문제를 풀어내는 100명의 아빠들. “우리 아빠 이겨라!”, “아빠 1등 해!” 등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는 엄마와 아이들. 21일 오후 서울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유모차는 가고 싶다’ 3부 아빠골든벨에서 볼 수 있었던 진풍경이다.
아빠골든벨 시작 전, MC 슈렉의 신나고 경쾌한 진행으로 아빠들의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약 10분간의 '몸풀기' 뒤, 숨은 육아 고수를 찾기 위한 아빠골든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정답판을 들고 앉아 문제를 열심히 푸는 아빠의 모습을 핸드폰 카메라로 담고 또 담는 엄마들의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초반 문제부터 탈락해 아쉬움의 탄식을 쏟는 아빠와 '수고했다'며 어깨를 토닥이는 엄마. 패자부활전으로 회생한 아빠의 모습에 환호하는 아이들. 정답을 맞춰나가는 아빠들을 보면서는 ‘대단하다’, ‘똑똑하다’라고 감탄하는 엄마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빠골든벨 현장에는 여러 가족들의 환호와 탄식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초반의 OX퀴즈 이후 주관식 문제가 등장하면서 1~5등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5등 안에 입상한 아빠에게는 상품이 주어진다. 후반으로 갈수록 5등 안에 들기 위한 아빠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1등이 먼저 결정된 뒤, 3등과 4등 순위를 가리기 위한 문제들이 계속 이어져 지켜보는 가족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 “아빠 1등 해!” 가족들의 응원·탄식·환호 가득했던 현장
치열한 경쟁 끝에 5등을 한 참가자는 “초반에 떨어져서 패자부활전으로 올라왔는데, 이렇게 5등 안에라도 들어서 감사하다. 사랑하는 아내와 우리 딸 같이 놀러가자”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4위를 차지해 제주신화월드 숙박권을 받은 참가자는 “우선 이런 행사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꾸준히 행사가 개최됐으면 좋겠고, 우리 가족들 사랑하고 와이프 사랑해”라는 소감을 남겼다.
3위를 차지한 참가자는 “이번 골든벨을 위해 제 나름대로 공부를 많이 했는데, 역시 아내의 도움이 컸다. 너만을 사랑해”라는 소감을 밝혔다.
2위를 차지한 박형호 씨는 “원하는 상품을 받아 굉장히 기분 좋다. 사실 이 행사를 몰랐는데 아내가 신청해서 같이 오게 됐다. 와이프 덕분에 상품도 타고 재밌었다. 앞으로 조금 더 아들과 와이프한테 잘하는 남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영광의 1위를 차지한 이지훈 씨는 “초등학교 이후로 1등을 해본 적이 없는데, 오늘 처음 1등을 해본 것 같다. 너무 떨리고 너무 좋다. 어젯밤 아내가 저에게 알려준 것들이 1등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좀 더 가정적인 남자가 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이제부터 청소는 아내 대신 제가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아빠골든벨 1등에게는 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를, 2등에게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3등에게는 포터블 인덕션을, 4등에게는 제주신화월드 숙박권, 끝으로 5등에게는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초대권을 증정했다. 5등 안에 들지 못한 참가자들에게도 게릴라 특별상, 추첨 상품 등 특별 시상이 이어져, 참가자들은 아쉬움을 달랬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