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살리는 모자,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시즌11 시작
아기 살리는 모자,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시즌11 시작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10.31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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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뜨기 키트 구입하고 모자 완성해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신생아 모자뜨기 키트.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시즌11을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9일까지 넉 달간 펼친다.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 모자뜨기 키트.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시즌11을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9일까지 넉 달간 펼친다. ⓒ세이브더칠드런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007년부터 78만 8380명이 참여한 한국의 대표적인 참여 캠페인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의 이름을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으로 바꾸고, 시즌11을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9일까지 넉 달간 펼친다.

‘신생아살리기’는 임신 전부터 생후 4주까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원인으로 숨지는 신생아와 산모를 살리는 캠페인이다. UN 보고서 등을 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생후 한 달 안에 목숨을 잃는 신생아 수는 270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100만 명은 태어난 그날 숨진다. 엄마 뱃속에서 죽음을 맞는 아기는 260만 명, 임신과 출산 중 사망하는 임산부는 30만 명이다.

신생아들이 사망하는 주요원인은 저체온증이나 호흡곤란 등 조산 합병증(35%), 비전문적이고 비위생적인 분만 환경 등으로 인한 분만 중 합병증(25%), 감염(16%) 등이다. 이들 중 70% 이상은 임신과 출산 과정을 지켜줄 조산사와 보건 요원 양성, 탯줄을 자를 소독된 칼, 모자와 담요 등으로 아기의 체온을 높이는 캥거루케어와 같은 손쉬운 조치로 막을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으로 가족계획과 산모 영양상태 검사, 육아법 교육, 보건인력 양성, 신생아와 산모 건강관리, 보건시설과 약품 정비 등 신생아와 어머니의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

지난 시즌10으로 빈곤율이 높고 산악지대로 보건시설 접근이 어려운 우간다 분디부죠 지역에 보건소 4곳을 개보수하고 보건소에 의료기기를 배포해 아기와 어머니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도록 도왔다. 특히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진료를 실시해 거리가 멀어 보건소를 찾지 못한 아동과 주민들이 제때 예방접종을 맞고 진료와 치료를 받도록 했다. 타지키스탄에서는 임산부의 산전 진료와 보건교육, 조산사 대상 물품 지원 등으로 아기의 건강한 출산과 성장을 지원했다.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의 주요 활동으로 신생아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자뜨기도 진행한다. 모자뜨기는 GS샵에서 모자뜨기 키트를 구입하고 모자를 완성한 뒤 세이브더칠드런에 보내면 된다. 니팅룸이 들어있는 가족키트(2만 5000원), 일반키트(1만 8000원), 학생들을 위한 스쿨키트(1만 원) 등이 있다. 모자뜨기 키트 제작비용과 키트 수익금 전액은 GS샵이 11년째 이 캠페인에 후원해 오고 있다.

이 캠페인으로 10년간 모인 모자와 담요 수는 170만 4152개로 네팔, 라오스, 말리, 방글라데시, 우간다 등 11개국에 전달됐다. 또한 키트 판매로 얻은 수익금과 후원금은 모자 전달국의 보건 사업에 쓰여 아동과 어머니, 지역주민 196만 명의 건강한 삶을 지원했다.

시즌11에 모인 모자와 수익금은 아프리카 말리와 아시아 타지키스탄에 전달할 예정이다. 말리에서는 신생아 1000명 중 38명, 타지키스탄에서는 21명이 생후 한 달을 채 넘기지 못하고 목숨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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