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상실, 얼마나 맡아지느냐가 치료의 관건
가장 치료율이 높은 케이스는 비염, 축농증 상태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후각상실의 양상을 살펴보면 ▲실제 냄새와 다르게 역하게 맡아진다 ▲강한 냄새는 맡을 수 있지만 약한 냄새는 못 맡는다 ▲컨디션에 따라 냄새가 맡아졌다 안 맡아졌다 한다 ▲냄새가 전혀 맡아지지 않는다 등 여러 형태로 진행된다.
후각상실의 원인은 위처럼 크게 5가지 정도로 파악할 수 있다. 1) 비염, 축농증에 의해 분비물이 후세포를 가렸거나 2) 축농증/비중격만곡증 수술 후 후세포 점막에 손상을 입었거나 3) 외상으로 인해 후신경이 손상, 마비되었거나 4) 갱년기가 되어 신경전달력이 약해졌거나 5) 감기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후각상실 증상이다.
이처럼 후각상실이 나타나는 양상이 여러 가지이고 또 원인 또한 여러 가지라면, 치료의 효과는 어떤 기준으로 정해질까? 이에 대해 신경계클리닉 윤제한의원 조윤제 원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우선 가장 치료율이 높은 케이스는 비염, 축농증 상태의 환자입니다. 해당 경우에는 분비물이나 점막부종이 콧속의 통로를 막아 밖의 냄새인자를 차단하는 경우인데요, 이때는 콧속의 염증을 해결하고 분비물을 줄여주면 쉽게 냄새를 맡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의 경우에는 후세포 점막이나 신경의 상태가 조금이라도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치료 가능성에 대해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합니다.”

조 원장에 따르면, 비염이나 축농증 환자의 경우 자주 코맹맹이 소리를 내게 된다. 이는 점막이 부어 코로 숨을 쉬지 못하는 것으로 후각이 약해는 것도 이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염과 축농증이 원인인 후각문제는 해당 병증을 치료해 쉽게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갱년기, 수술후유증, 사고후유증, 감기후유증 등이 원인인 경우 후세포 또는 후신경에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조윤제 원장은 “만약 냄새가 전혀 맡아지지 않는 상태라면 치료의 효과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반면 현재 어떠한 냄새(이상후각)든 맡아지고, 컨디션이나 날씨에 따라 다소 달라진다면 치료효과는 높게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현재 냄새가 맡아지는 정도에 따라 치료의 효과가 달라지고, 전혀 맡아지지 않는 경우보다 냄새가 맡아지는 경우에 치료효과는 훨씬 높게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후세포의 건조가 문제일 경우 후세포의 흡착력을 높이는 치료가 필요하고, 후신경이 위축, 손상됐다면 신경전달력을 높이는 치료를 적용했을 때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후세포의 건조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체내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고, 새어 나가는 진액을 막아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수분섭취를 제대로 해주는 것이 좋으나, 수분섭취를 제대로 해도 항시 건조증이 나타나고 있다면 이는 자율신경 실조가 나타난 것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후신경의 문제로 신경전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곳에 정체된 진액을 소통시키고, 내분비기능을 개선해 호르몬분비조절 및 탁혈을 개선해야 한다.
만약 전보다 후각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경우라면 짜고 맵고 기름진 음식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수분섭취 유산소 운동 등을 통해 탁혈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로나 불면, 스트레스 등은 체내 진액을 소진시키고 자율신경의 항상성을 해치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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