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향상, 항상화 기능 등 5가지 효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면역력 향상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평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면역력 향상은 곧 아이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지므로 많은 부모들이 눈여겨보는 건강식품이기도 하다.
홍삼은 '건강보조식품'이다. 예방 차원에서 병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먹는 음식이다.
홍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증식과 활성도를 높여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또 산성다당체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하고, 각종 바이러스, 세균뿐 아니라 암세포까지 사멸시키는 산화질소의 생성을 유도해 면역력을 높인다. 홍삼은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만들기 때문에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홍삼은 감기, 중이염, 기관지염, 천식, 아토피 등 각종 면역 관련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수많은 논문과 임상연구 등을 통해 밝혀졌다.
일본 가네코 심장병원 가네코 박사팀은 건강한 실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만 2개월간 홍삼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홍삼 미복용군은 73.3%가 감기에 걸렸지만, 홍삼 복용군에서는 28.6%만이 감기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원대학교 손은화 박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IFN-γ 분비량을 확인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IFN-γ는 면역물질의 일종으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유발하는 물질인 lgE를 억제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 결과 대조군의 IFN-γ 분비량은 430pg/ml에 불과했지만, 홍삼 투입군에서는 1350pg/ml이나 분비돼 대조군보다 3배 이상 많아 홍삼이 아토피 증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성균관대 유전공학과 조재열 교수팀은 '홍삼추출물의 항염증 활성 연구'를 통해 면역반응이 과발현돼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날 경우 홍삼추출물이 염증반응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고려대 손상욱 교수가 홍삼이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참다한 홍삼 관계자는 "약한 면역력은 만병의 근원이란 말이 있듯 홍삼은 면역체계를 높여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며 "홍삼은 홍삼의 효능들을 연구한 학자들의 임상실험 결과, 홍삼은 오랫동안 섭취하면 섭취할수록 그 효능을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면역력에 좋은 홍삼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 구매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린이를 위한 홍삼을 구매할 때는 성인이 먹는 홍삼 제품보다 더욱 까다롭게 골라야 한다. 면역체계가 아직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적은 용량의 첨가물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홍삼 제품은 홍삼 특유의 쓴맛을 없애고 어린이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클로덱스트린, 잔탄검, 젤란검 등과 같은 첨가물을 넣는 경우가 왕왕 있다. 식품첨가물들은 장기간 섭취할 경우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일부 홍삼 브랜드는 액상과당, 시클로덱스트린 등을 모두 빼고 배, 딸기, 블루베리 등 과일 농축액으로만 단맛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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