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많이 찾는 ‘홍삼농축액’, 만드는 방법 따라 효과도 다르다
구입 전 제조법 확인하는 작업 필요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강한 추위가 이어지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체력 증진과 기력 회복에 으뜸으로 꼽히는 ‘홍삼’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5가지 효능을 인증 받은 기능성 원료이기도 하다.
홍삼은 인삼을 여러 번 찌고 말려 생삼의 독소를 제거하고 신체에 유익한 성분을 강화한 것을 말한다. 보통 집에서 홍삼을 만드는 경우, 인삼을 찜 솥에 넣고 쪄낸 후 2~3일 정도 말려서 건조하는데, 과정이 매우 번거로워 대다수가 홍삼제조기를 이용한다. 그러나 홍삼제조기 또한 건조과정이 생략되는 등의 문제가 있고, 효능 역시 시판 제품을 따라가기 힘들다.
이에 따라 제대로 된 홍삼 섭취를 위해선 시판 중인 홍삼엑기스, 홍삼농축액, 홍삼정 등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같은 홍삼 가공품이라도 어떤 방식으로 유효성분을 추출했는지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 구입 전 제조법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시판되는 홍삼농축액 제품의 제조방식은 크게 홍삼을 물에 달여서 유효성분을 추출하는 물 달임 방식과 홍삼을 통째로 갈아서 제품에 넣는 전체식으로 나뉜다. 이중 홍삼의 유효성분을 보다 많이, 온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은 ‘전체식 홍삼’ 쪽이다.
전체식 홍삼은 홍삼을 물에 달이지 않고 통째로 갈아서 제품에 담는다. 따라서 홍삼을 물 달임 할 때 나오지 않는 각종 불용성·지용성 영양성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홍삼의 영양소는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이 47.8%,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이 52.2%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홍삼이 가진 고유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하려면 물에 달이는 것보다 통째로 먹는 것이 필요하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 역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조한 홍삼농축액 제품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은 잘게 갈아 먹어야 더 많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철 면역력 높이는 방법으로 홍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집에서 직접 홍삼 만들기를 시도하는 주부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인삼을 홍삼으로 만드는 과정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만큼, 직접 만들기보단 시판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아울러 홍삼 제품을 구입할 땐, 제품의 유형이나 브랜드보다 제조방식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특히 홍삼이 가진 모든 유효성분을 섭취하기 위해선 물에 달이기만 한 것보단 홍삼을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전체식 홍삼’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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