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줄기세포 억제”...비타민C의 항암 효과, 보충제 고를 땐?
원료의 출처와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비타민C는 피로 해소, 면역력 증진, 활성산소 제거 등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비타민C가 암 줄기세포를 죽이는 강력한 ‘항암 무기’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영국 샐퍼드대학 마이클 리산티 박사 연구팀은 비타민C(아스코르빈산)를 암 줄기세포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C는 암 재발과 전이의 원인이 되는 ‘암 줄기세포’를 제압하는 데 효과를 보였다. 특히 비타민C의 암 줄기세포 억제력은 항암제의 일종인 2-DG보다 최대 10배나 더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항암에도 효능을 보이는 비타민C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아 먹어서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C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섭취할 수 있으나, 조리 과정 중 손실량이 약 40%에 달해 음식만 먹기보다 별도의 영양제를 같이 챙기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비타민C 영양제는 어떤 것을 골라야 좋을까.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비타민C의 ‘원료’를 확인하는 것이다. 비타민C의 원료는 크게 합성과 자연 유래로 나뉘는데, 화학적 공정을 거쳐 생산한 합성 원료 비타민보다는 자연물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비타민이 인체에 더 이롭다.
특히 자연 유래 비타민C에는 효소, 조효소, 미량원소 등 원물이 지녔던 각종 생리활성 물질이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에 비타민C의 활성화를 돕고 생체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자연 유래 비타민은 인체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 흡수도 잘 된다.
실제로 터프츠대학교에서 발간한 ‘건강과 영양 보고서’에는 “우리 몸은 합성 영양제를 외부물질로 인식한다”면서 “반면 자연 상태에서 만들어진 비타민은 식품에 들어 있는 수백, 수천에 이르는 생화학물질과 복잡하게 상호작용한다”고 자연 유래 원료의 장점을 설명했다.
자연 유래 비타민을 더욱 안심하고 먹으려면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도 함께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란 비타민C 원료를 타블렛(정제) 형태로 구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알약이 쉽게 부서지지 않게 하며 굳기를 방지하지만, 장기 복용하면 몸속에 축적될 위험이 있어 가능한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엔 화학부형제를 쓰지 않고 강력한 압력만으로 정제를 제조하는 등 화학물질을 배제한 ‘무부형제 비타민’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비타민C를 보다 효율적으로 섭취하려면 식품과 함께 별도의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비타민C 영양제를 고르려면 원료의 출처와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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