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예산 36% 올랐지만 보육교사 처우개선 열악"
보육교사들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집중투쟁을 선포했다.
공공운수노조·연맹 보육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1일 서울 계동 보건복지부 앞에서 열악한 보육교사 노동환경과 불안정적인 보육교사 임금을 규탄하는 보육교직원 노동조건개선을 위한 집중 투쟁기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협의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총대선을 앞두고 정부는 복지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항상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은 상상 정부의 정책에서 후순위로 밀렸다”며 “더이상 정부를 믿고 기다릴 수 없어 오늘부터 보육교직원의 노동조건개선을 위한 집중투쟁 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복지부는 올해 보육교직원의 임금을 동결했다. 지난해 임금을 3% 인상했지만 당시 물가 인상율 4% 고려하면 사실상 삭감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누리과정’으로 담임수당과 근무환경개선비가 추가됐지만 기존의 다른 수당 지급이 지방재정에 따라 철회돼 사실상 급여 부분에서 보육교직원에 대한 처우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집중투쟁기간동안 항의전화 및 온라인 시위, 1인 시위 등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하고 오는 25일 보육노동자 문화제를 통해 보육 노동자 지자체 직접 고용과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이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쥐꼬리만한 수당으로 보육노동자를 기만하는 생색내기 정책을 중단하고 보육노동자들의 피와 땀에 대한 댓가를 정당하게 지급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뉴스도 이제 좀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