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럭 휴원 공지에 당황 임산부 커뮤니티에 비판글 쏟아져
민간 어린이집이 오는 27일부터 파업을 함에 따라 많은 맞벌이 부부가 곤란해 하고 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4일 “벼랑 끝에 내몰린 민간 어린이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집단 휴원한다. 신속한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은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의 가정통신문을 통해 각 가정에 전달됐고 파업을 한다거나 ‘봄맞이 대 청소 때문에 휴원한다’고 우회적으로 알린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맞벌이 부부는 당황하고 있다. 한 임산부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관련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
닉네임 ‘주화맘’은 “27일부터 3월 3일까지 휴원한다고 공문을 보내왔다. 직장맘이라 이래저래 짜증나는데 선생님들도 힘들겠지만 당장 돌볼 수 없는 아이들이 걱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의빈맘’은 “(보육교사) 처우개선 때문에 27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한다.직장맘들도 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라고 비판했다.
‘백설공주예은맘’ 역시 “정말 전국으로 하는건가봐요?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갑자기 이렇게 나오면 직장다니는 엄마들은 어쩌라는 건지. 하루만 쉬어도 되는걸 꼭 이렇게 해야하나 싶네요”라고 밝혔다.
아이를 볼모로 파업을 한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닉네임 SYMam(venus7914)는 “직장맘인데 일주일 동안 아이를 어찌 하나요. 봐 줄 사람도 없는데. 아이를 미래의 꿈나무라고 하는 정부나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운다는 선생님들이나 돈 때문에 우이 아이를 잡고 싸운다니”라고 비판했다.
한편 비대위는 24일 한 일간지에 ‘대통령과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호소문’이라는 제목으로 ▲민간보육료 수납한도액 인상 ▲영아반 기본 보육료 지원요건 제한 없이 지급 ▲원장을 범법자로 몰고 있는 보육료 구간 결제 규정 개정 ▲실질적 무상보육 대책 시행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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