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 여성의 날 앞두고 인권 증진 논평 발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세계 여성의 날(매년 3월 8일)을 하루 앞둔 7일 논평을 통해 “정부와 민간부문, 사회각계의 노력으로 법적, 제도적 측면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많이 해소됐으나 양성 평등 문화가 관행으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인권위도 여성 인권 관련 의제를 적극 발굴하고, 실태조사와 권고·의견표명 등을 통해 여성에 대한 차별시정 및 인권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여성가족부가 발간한 2011년 한국의 성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 교육·직업훈련, 문화․정보 부문은 비교적 높은 성평등 수준에 도달했지만 가족 부문, 의사결정 부문은 상대적으로 낮은 성평등 수준을 보였다. 특히 의사결정 부문은 완전한 성평등을 100으로 볼 때 19.2에 그치고 있어 의회, 행정부, 기업 등 모든 영역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상위직 진출을 보다 확대할 수 있는 제도의 시행 등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에는 결혼이주여성의 인권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로 대두됐고, 여성 경제활동의 양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저임금, 비정규직 비율이 높아 여성의 근로조건과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앞으로 여성 감정노동자 인권 개선, 여성 가출청소년 인권 보호, 여성 군인에 대한 인권실태 조사 및 개선 사업을 실시하는 등 여성인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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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여성들의 일자리와 육아..살림등 너무도 많은 일들을 하고있